27일, 학강 라북 공항이 정식으로 건설에 들어갔다. 2027년 라북 공항이 준공되여 개통되면 흑룡강성 동부지역의 종합 교통 운송 시스템이 한층 더 완비돼, 흑룡강성의 대북 개방 신고지 건설을 위한 또 하나의 "공중 교량"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2015년 전기 계획을 시작으로 2025년에 타당성 보고서, 종합 계획, 기본 설계가 잇따라 승인을 받기까지, 10억원 이상이 투입된 이 현대 공항은 학강 시민들이 10년 동안 기다려온 '민생의 꿈'이자 국가 14차 5개년 계획 중 자원형 도시 전환을 위해 마련한 '중요한 복선(关键伏笔)'이기도 하다.
학강이라면 많은 사람들은 먼저 '석탄 도시'를 떠올린다. 하지만 이 백년 력사의 석탄 도시가 중국 1위의 흑연 자원 매장량(220억 톤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자원형 도시 전환의 물결 속에서 학강은 '석탄 일극 주도(一煤独大)'라는 낡은 꼬리표를 떼버리고 '흑연의 도시'이자 '국가급 여름 피서 관광지'로 변모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술이라도 골목이 깊으면 팔리지 않는다"는 말처럼 교통으로 인한 병목 현상은 항상 이 도시의 산업 도약을 가로막는 핵심 요인이였다.
공항 건설의 의미는 산업 발전에서 '속도'를 내는 것 그 이상이며, 개방 구도의 새로운 차원을 여는 '전략적 열쇠'와 같은 존재이다. 러시아와 235km에 달하는 국경선을 두고 두개의 국가 1급 국경 통상구를 보유한 학강은 공항을 핵심 허브로 삼아 '크로스보더 물류 가속화(跨境物流提速)', '전 지역 관광 련동(全域旅游联动)' 등 전략적 거점(支点)들을 하나로 련결함으로써 대북 개방에서의 발전 잠재력을 충분히 방출할 계획이다.
출처:극광뉴스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