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주특별자치도정부는 일전 중한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중한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 개막식에서 올해 5월 조난당한 제주 어선을 구조한 4명의 중국 해경대표에게 ‘명예도민’칭호를 수여했다.
‘중한 미래발전 제주국제교류주간’은 제주주재 중국총령사관과 제주특별자치도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16일 개막식에서 제주도지사 우령훈은 중국 해경대표인 방량, 곽붕, 오진위, 리자서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하고 제주도민을 대표하여 다시 한번 중국 해경에게 감사를 표했다. 오령훈은 량국 해경의 공동구조가 한중 우호관계와 제주 및 중국간의 두터운 뉴대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한국주재 중국대사 대병은 개막식 연설에서 올해 5월 제주 어선 한척이 중국 근해에서 갑작스러운 위기를 겪었고 중국 해경이 적극적으로 구조하여 8명의 선원을 모두 성공적으로 구조했다고 하면서 “이러한 따뜻한 이야기는 중한 전통적 우정의 진실한 모습이다.”고 했다. 대병은 또 11일 중국 공민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한국 인천 해경서 리재석 경장을 언급하면서 깊은 애도와 숭고한 경의를 표했다.
이전에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현지 시간 5월 13일 저녁 한국 해경은 제주 서귀포에서 서남쪽으로 563킬로메터 떨어진 곳에서 제주선적 어선이 조난당했다는 보고를 받고 비행기와 순찰정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동시에 중국측에 수색 및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중국 해경은 그날 밤 8명의 선원을 성공적으로 구조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