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흑룡강성당안관(기록보관소)이 ‘중국 침략 일본군, 중국인 강제 징용 및 노역’ 특별 기록문서를 사회에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총 62건으로 일제 강점시기에 작성되였으며 내용에는 로동자 통제 법령, 로동자 착취 계획 및 실행, 로동자에 대한 비인간적 대우와 저항 투쟁 등 여러 부분이 포함되여 있다. 이 문서들은 ‘9.18’사변 이후 일본 제국주의가 중국 동북 지역에서 14년간 저질러온 식민 통치 중 중국 로동자를 강제로 징용한 력사적 범죄 증거를 진실하게 기록하고 있다. 기록에 따르면 전쟁에 필요한 기계와 자원 략탈을 보장하기 위해 일본군은 ‘로동자 공출’이라는 명목으로 강제 및 폭력 수단을 람용해 중국 로동자를 대거 징용하고 그들에게 도로 건설, 광산 채굴, 군사 시설 건설 등의 고역을 시켜 체계적이고 제도화된 착취와 억압을 진행했다.
문서는 내용이 구체적이고 증거가 확실하며 피눈물로 얼룩져 있다. 강제 징용된 로동자들은 극도로 열악한 생존환경 속에서 비인간적인 학대를 당하면서 초강도 로동으로 인해 병들어 죽고 얼어 죽고 굶어 죽은 이가 부지기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