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중국의 네트워크 산업 생태가 견조한 발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통신·인터넷 경영주체 수는 지난 5년간 9만4천 개에서 18만7천 개로 약 두 배 늘어났으며 시가총액 상위 10개 인터넷 기업의 총매출은 2조4천억원에서 4조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중국 현대화 건설에서 전략적·기초적·선도적 분야로 꼽히는 인터넷도 왕성한 활력을 보였다. 장운명(張雲明)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북경에서 열린 '2025(제24회) 중국인터넷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지난 5년 동안 세계 최대 규모와 선도 기술을 자랑하는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5G는 구축 초기 단계에서 전면적인 보급으로 전환됐고 고정 광대역도 100MB(메가바이트)에서 1GB(기가바이트)로 도약했다"고 소개했다.
정책과 산업 부문도 함께 보조를 맞추며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과 응용 심화를 촉진했다. 인공지능(AI) 휴대전화·안경 등 제품이 빠르게 업데이트되고 5G-A와 AI가 융합되면서 저고도 경제, 임베디드, 원격의료 등 분야가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의 네트워크 기술은 데이터 드리븐, 스마트 선도 방향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5G-A 핵심 기술 연구개발(R&D)과 국제 표준 수립 분야에서 세계 1위 진영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관련 부서는 혁신 드라이브와 인터넷 업계의 고품질 발전 동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장 부부장은 AI, 첨단 컴퓨팅, 양자정보, 미래 네트워크 등 분야에 중점을 두고 협력 연구를 강화해 미래 과학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형 정보 인프라 건설 ▷차량인터넷(IoV)·위성·인터넷의 건설 및 배치 가속화 ▷디지털 데이터·컴퓨팅 네트워크 융합,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 협력 심화 ▷AI 인프라 서비스 능력 향상 등을 통해 세계 일류의 정보 '대동맥'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콘퍼런스 참석자들은 AI·6G·첨단 컴퓨팅 등 분야에서 혁신 배치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에이전트가 개념에서 실천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공업 분류와 응용 시나리오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 에이전트가 공업 제조에서 행정 서비스, 콘텐츠 창작부터 네트워크 보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계에서 사용돼 효율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정건군(程建軍) 차이나모바일 부총경리는 6G 분야에서 10대 표준 기술 난제를 극복했다며 중국전자과학기술그룹(CETC)와 공동으로 양자 컴퓨팅 연합체를 설립해 핵심 기술, 시나리오 응용, 산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양자 통신의 산업화와 컴퓨팅 실용화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및 산학연의 융합 혁신을 심화해 산업사슬의 협동 발전을 촉진해 나가겠다고 부연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