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렬차내 일회용 좌석덧씌우개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일부 승객은 피부병 등 질병에 감염될가 봐 일회용 좌석덧씌우개를 휴대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 12306 고객상담직원은 출발역과과 도착역에서 각각 한번씩 렬차를 소독하고 승무원도 눈에 띄는 얼룩이 있는 좌석덧씌우개를 즉시 교체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의문을 가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이 앉았던 의자에 앉는 것이 과연 질병을 전염시킬 수 있을가?
먼저 명확히 해야 할 점은 대부분의 전염병이 접촉전파, 혈액전파, 호흡기전파 등을 통해 전염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공좌석의 이전 사용자가 환자이고 비듬, 땀 등이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병원체는 오래 생존하기 어렵고 옷과 피부장벽을 뚫기도 쉽지 않다.
례를 들어 매독, 에이즈 같은 성병은 주로 성행위, 혈액 및 산모-신생아를 통해 전파되며 에이즈바이러스는 사람의 몸을 떠난 후 곧 활성을 잃는다. 정상적으로 의자에 앉는 것은 바이러스전파의 세가지 요소(감염원, 전파경로, 쉽게 감염되는 군체)에 부합되지 않는다.
또한 다른 사람이 앉아 뜨거워진 의자에 앉아도 항문이나 뇨도를 통한 질병이 쉽게 전파되지 않는다.
우선, 앉을 때 의류에 의해 항문이나 뇨도가 좌석에 직접 닿지 않아 접촉전파 가능성이 적다. 또한 항문의 괄약근은 대부분의 경우 외부 세균의 직접적인 침입을 차단할 수 있다.
남성은 뇨도가 길고 입구가 작아 세균이 침입하기 쉽지 않은 반면 녀성은 뇨도가 짧고 곧아 비뇨기감염의 가능성이 조금 높다. 하지만 의자에 세균이 퍼질가 봐 걱정하기보다는 속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경계해야 할 점은 수두, 피부 칸디다증, 옴(疥疮), 선류(癣类) 등 일부 병원체의 경우, 환자의 피부 발병부위가 의자와 직접 접촉하고 완전히 생존력을 잃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사람의 피부와 직접 접촉하면 전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 일부 바이러스가 의자에 부착되면 실수로 의자를 만진 손에 의해 입과 코로 옮겨져 전파될 가능성도 있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