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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된 인민의 도시,차가운 콘크리트 숲에서 유기적 생명체로
//hljxinwen.dbw.cn  2025-07-25 09:13:42

  도시는 차가운 ‘철근 콘크리트 정글’이 아닌 ‘유기적인 생명체’이다. 이는 습근평 중국 최고 지도자가 제안한 혁신적인 리론으로, 도시에 다섯 가지 생명 특징을 부여하고 있다. 즉, 도시는 경제 사회 활동을 담당하는 ‘신진대사 시스템’, 리스크에 대응하는 ‘완충 기능’, 공간 변화의 ‘성장 발달 체계’, 문화의 맥락을 이어가는 ‘유전적 변이 능력’, 그리고 회복력을 갖춘 ‘자기 회복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찰은 서구의 도시 건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대형 도시 추구 논리와 "머리 아프면 머리만, 발이 아프면 발만 치료하는" 단편적 관리 방식을 전환하고, 도시 생명체에 "건강 검진-치료-건강 관리"의 전 생애 주기 관리 패러다임을 확립했다. 이 리론에 따라 습근평 주석은 "현대화된 인민의 도시" 건설이라는 중국 도시 발전의 목표를 제시했다.

  습근평 주석은 최근 중국에서 개최된 집권당의 최고위 중앙도시업무회의에서 ‘현대화된 인민의 도시’의 개념을 제시했다. 중국공산당 력사상 도시업무회의가 여러 차례 열렸으며, 매 회의는 도시 건설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한 상징이 되였을 뿐만 아니라, 상부 설계에 부합하는 도시 발전의 새로운 방법과 경로를 제시했다. 중국의 지난번 도시업무회의는 2015년에 열렸다. 당시 중국의 도시화는 가속 발전 단계에 있었지만 오염과 교통 체증 등 ‘도시 병’이 날로 심각해져 회의는 시의적절한 시정 조치를 내놓았다. 10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 당중앙은 중국의 도시화가 고속 성장기에서 안정적인 발전기로 전환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도시 발전도 대규모 확장 단계에서 기존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 제고 중심의 단계로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혁신적이고, 살기 좋으며, 아름답고, 회복력이 강하고, 문명적이며, 스마트’한 ‘현대화된 인민의 도시’ 건설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 핵심은 단순히 도시의 ‘규모와 수량’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도시를 ‘잘 관리’하고, ‘도시 재생’을 주안점으로 하여 도시군 구도를 최적화함으로써 ‘대도시 병’을 완화하고, 위험하고 낡은 주택과 관망(管罔)을 수리하며 로후 주거지의 품질을 높이고, 역사 문화 맥락을 보호하여 ‘천 개 도시가 똑같은 모습’으로 건설되는 것을 피하며, 다원적 공동 관리를 통해 도시 거버넌스의 효률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10년 전에는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한 '병폐' 해결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번 회의에서는 도시의 안정적 발전을 더욱 강조하고 도시의 질을 높이며 안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도시,‘홀로 발전’에서 ‘함께 발전’으로 전환

  초대 도시의 ‘밀집병’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현대화된 인민의 도시 계획은 시스템적 사고와 유물론적 변증법의 지혜를 보여준다. 이는 단일 도시의 틀에서 벗어나 대도시, 중소도시, 현과 진이 함께 ‘그룹화’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의미한다. 례를 들어, 장강삼각주(長三角) 도시군처럼 상해(上海)와 같은 핵심 대도시가 ‘뇌’ 기능을 담당하여 연구 개발과 혁신에 집중하고, 소주(蘇州) 등 주변 도시는 ‘팔다리’ 역할을 하여 연구 성과를 제조업으로 전환하며, 현과 소도시는 생활 인프라와 기초 지원을 제공한다. 크고 작은 도시들은 분업과 협업을 통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며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형성한다. 이는 대도시의 교통 체증과 오염 등의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 지역의 ‘수용 능력’도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현성(縣城) 수준의 도시를 적극 발전시켜 시민들이 집 앞에서 편안한 도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소수의 특대도시로의 집중을 방지할 수 있다. 습근평 주석이 제안한 지역 협동 발전 전략은 중국 도시군 전체의 질적 향상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중요한 지렛대이다.

   도시 재생의 길, ‘신구 분열’에서 ‘융합 공생’으로

  도시 발전에서 ‘신·구’ 관계의 처리는 핵심적인 명제가 되였다. 현대화된 인민의 도시는 이분법적 선택을 거부하고 혁신과 전통의 공생 속에서 활력을 발산하는 것을 추구한다. 례를 들어, 현재 전 세계의 하이테크 기업들은 대도시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왜서일까? 도시에 인재가 많고 협력이 용이하여 인공지능과 같은 경량 자산 혁신의 자연스러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로후 건물 개조, 관망 업그레이드, 환경 보호 등의 재생 프로젝트 자체도 신기술에 풍부한 ‘실험장’을 제공한다.

  그러나 중국의 도시 혁신은 결코 전통을 대체하지 않는다. 습근평 주석은 회의에서 도시의 ‘문화적 맥락 계승’을 특별히 강조하며, 도시 재생 과정에서 각 도시의 ‘옛 멋’과 ‘문화적 뿌리’를 보호할 것을 요구했다. 강소성(江蘇省) 소주(蘇州) 평강로(平江路)의 경우, ‘치아 보철식’ 개조법을 통해 천년 고도의 원모를 90% 보존했고, 재건 비용의 5분의 1만 사용해 도시의 기억을 이어가면서도 특색 있는 가게, 카페, 무형문화유산 크리에이티브 상품 등 문화 관광 신산업을 탄생시켰다. 마찬가지로 혁신은 전통 산업을 도태시키는 것이 아니라 신기술로 ‘고목에 새싹이 트게’ 하는 것이다. 일례로, 수도철강공장이 북경에서 이전한 후, 기존 공장 부지는 유명한 과학기술 스포츠 단지로 개조되여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 경기를 개최하였으며, 세계 최초로 도시 중심 스키 점프대 시설을 영구 보존하게 되었다.

   도시 거버넌스의 변화,일방적 관리에서 다원적 공동 관리로

  도시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핵심은 정부가 ‘관리’와 ‘방임’의 변증법적 관계를 잘 처리하고, ‘관리’의 정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다. 안전의 마지노선과 환경 보호의 레드라인 등은 반드시 엄격히 관리해야 하며, 회사 등록 절차의 간소화와 창업 독려 등에는 적절한 ‘자유’를 부여해야 한다.

  ‘관리’와 ‘방임’의 관계를 잘 처리하기 위해 습근평 주석은 “인민의 도시는 인민이 건설한다”는 리념을 제시하고, 정부의 ‘일방적 관리’에서 정부·사회·시민이 함께 ‘협의·처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핵심은 ‘인민’을 도시 발전의 중심에 두는 것으로, 도시는 인민을 위해 봉사하며 또한 인민에 의해 건설되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천성(四川省) 성도시(成都市) 옥림로(玉林路) 개조가 바로 이러한 모범 사례다. 정부는 30%의 가동 자금만 지원했을뿐 55%의 자금은 기업 및 개인을 통해 유치했으며, 개조 후 70% 이상의 기존 주민들이 여전히 그곳에 살고 싶어 했다. 정부·기업·주민이 함께 자금과 노력, 아이디어를 모아 지속 가능한 ‘공동 건설·공동 향유’의 모델을 형성한 것이다. 이러한 다원적 협력 거버넌스 방식이 바로 인민의 도시가 활력을 갖는 힘의 원천이다.

   리론의 핵심·문화의 원천·실천의 길

  소주 평강로의 천년 고도(古都)와 현대 생활이 완벽하게 어우러지고, 수도철강공장의 ‘설비천’ 점프대와 주변 냉각탑 등 산업 유산이 공생하는 장면들은 습근평 주석의 인민의 도시 건설 리념의 현실적 표본을 보여준다. 인민의 도시 리념은 마르크스의 도시 학설에서 비롯되였으며,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에서 도시 지혜를 활성화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 중국 도시 발전의 현실적 난제를 해결했다. 습근평 주석은 “도시는 생산력의 집중지”라는 마르크스의 주장을 “인민을 중심으로”하는 발전 철학과 “인민의 도시는 인민이 건설한다”는 거버넌스 모델로 승화시켰다. 또한 인민의 도시 리념은 2천300여 년 전 “주례·고공기(周礼•考工记)”에 담긴 고대 도성의 례제(禮制)와 건설의 지혜가 디지털 시대에 다시 빛을 발하도록 했다. 소주 고도 보호는 ‘침술식’ 재생을 채택해 마치 한의학이 인체 경락을 조절하듯 핵심 지점에 현대적 기능을 접목했고, 성도 공원 도시 건설은 ‘도법자연(道法自然)’의 동양적 철학을 실천해 도시가 록색 속에서 숨 쉬도록 했으며, 북경의 골목(胡同) 개조는 ‘사합원(四合院)’의 이웃 유전자를 보존해 현대적 커뮤니티 공동체를 구축했다. 이러한 실천은 단순한 복고적 향수가 아닌 천 년의 시가지의 삶을 이어가며 5G 스마트 도시와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동양적 풍미의 도시 문명 신형태를 창조했다.

  서구식 도시화 과정에서 나타난 빈민굴과 금융지구의 공존이라는 ‘분렬의 고통'에 대해 중국은 독자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심천(深圳)은 도심촌 개조를 통해 환경 품질을 향상시키면서도 기존의 생활 정취와 인간미를 최대한 보존했고, 항주(杭州)는 신호등 최적화 조치를 통해 관리의 정밀성과 효률성을 높이면서도 인간적인 배려를 구현했다. 웅안신구(雄安新區)는 ‘미래 도시'가 어떻게 탄생부터 진정한 ‘인민의 도시'로 건설될 수 있는지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실천들은 서구식 자본 논리가 초래한 공공 서비스 투자 부족과 취약계층의 자원 배제 문제를 극복하며, 개발도상국들이 ‘초고층 빌딩과 서민들의 등불'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화 길을 제시했다. 이는 동양의 지혜와 중국의 해결책이 담긴 모범 사례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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