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하남성 개봉(開封)시가 풍부한 '송나라 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꾀하고 있다.
개봉의 유명 관광지인 청명상하도(清明上河園)에서는 몰입식 '다이닝+공연' 프로젝트 '청명상하·송연(宋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을 찾아 우아한 음악을 들으며 천 년 전의 음식 문화를 즐긴다. 만세산 무협성(萬歲山武俠城)에서는 3천 회가 넘는 실경 공연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관객의 감탄을 자아낸다.
지난해 3월 6일 개봉시 청명상하도(清明上河園)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을 드론에 담았다.
개봉시 문화광전려유국에 따르면 올 춘절(春節·음력설) 년휴 개봉시를 찾은 관광객은 루적 1천73만5천600명(연인원)에 달했고 관광 종합 수입은 75억8천만 원을 기록했다. 가격 변동 요인을 제했을 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3%, 7.12% 증가한 수치다. 개봉은 이제 중국 중원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관광지 중 하나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개봉은 대표 관광지를 필두로 고도(古都) 관광, 민속 관광, 농촌 관광 등을 아우르는 관광 상품 체계를 점진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개봉시 문화광전여유국의 한 관계자는 "이를 통해 관광객이 '핫플레이스'만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전체'를 둘러보게 유도하고 있다"며 "도시의 인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이어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춘절 전야, 중국(하남) 자유무역구 국제예술품보세창고에서는 특별한 민족 악기 재현 전시∙공연이 상연됐다. 고대 의상을 차려입은 악사들이 연주를 이어가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선률이 심금을 울렸다.
"고화(古畫)인 합락도(合樂圖)를 바탕으로 비파, 공후(箜篌) 등 19종의 악기를 재현했고 전문 연주자들이 몰입형 공연을 펼쳤습니다." 이번 전시∙공연의 주최 측 중 하나인 심천시 가음왕(佳音王)테크회사의 한 책임자는 이러한 '악기 재현+무형문화유산 전시∙공연+음악 창작' 모델이 민족 악기를 제품 수출에서 문화 지식재산권(IP) 수출로 전환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상해협력기구(SCO) 미디어 싱크탱크 정상회의에 참석한 귀빈들이 지난해 7월 26일
중국(하남)자유무역구 국제예술품보세창고에서 민족 악기 재현 전시∙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개봉은 세계를 향한 발걸음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발표된 제2차 국가 문화 수출 기지 명단에 중국(하남) 자유무역시험구 개봉구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홍영(鄭紅英) 중국(하남) 자유무역시험구 개봉구역 관리위원회 상무부주임은 최근 수년간 개봉이 전방위적∙다층적인 문화 산업 국제화 발전 구도를 점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하남) 자유무역시험구 개봉구역의 문화 제품 수출입액은 4억2천만 원에 달해 전년 대비 무려 641.3%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무역시험구 가동 이래 해당 지역의 문화 무역 수출입 총액은 14억원을 돌파했다.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