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희극가협회가 주최한 ‘고운희성——희귀극종 보호전승성과 전시공연’이 국가대극원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중국조선족 문화예술전승에 집중하는 종합성 공연단체인 연변가무단은 고전 중국조선족창극의 한막인 《신춘향전·옥중상봉》을 무대에 올렸으며 애절하고 아름다운 노래, 섬세하고 감동적인 서사, 짙고 부드러운 민족풍모로 전국 관객들에게 중국조선족창극의 독특한 예술적 매력을 선보여 이번 전시공연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조선족창극은 중국희극가협회에서 지원하는 다섯가지 희귀극종중 하나이다. 《신춘향전·옥중상봉》은 중국조선족창극의 핵심정취를 지키면서도 줄거리를 세련되게 다듬어 우여곡절적인 민간서사의 지혜를 한껏 표현했다.

　　11월 5일, ‘희귀극종 보호전승 프로젝트’세미나가 동시에 개최되였는데 중국조선족창극의 전승과 발전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중국조선족창극이 변방지역의 민족극으로서 문화안전과 예술본체를 지키고 독특한 민족풍격으로 문화강역(疆域)을 튼튼히 하는 데 있어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중국 희곡의 다원일체적 문화구도를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출처:인민넷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