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18일은 "9.18사변" 94주년 기념일이다. 이날 전 성 각지에서 동시에 방공 경보가 울려퍼졌으며 묵념, 주제 활동, 애국 교육 등 다양한 형식으로 사람들에게 력사를 명기하고 국치를 잊지 않으며, 력사를 거울로 삼아 평화를 소중히 여길 것을 호소했다.
오전 9시 정각, "9·18" 방공 시험 경보가 하늘을 가르자, 전 성 13개 도시의 기관 간부, 기업 직원, 학교 교직원과 학생들, 길을 가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엄숙한 표정으로 선 채 항일전쟁에서 용감하게 희생된 선렬들을 묵념하며 피로써 맞서 싸웠던 감동적인 그 나날을 깊이 추모했다.
할빈731부대 죄증진렬관 광장에서 흑룡강성 선전부, 성 퇴역군인사무청, 공청단 성위 등 기관이 공동으로 "9·18을 잊지 말자" 주제시범활동을 개최했다. 성 청년강사단 강사이자 동북항일련군 로전사 리민 녀사의 손녀인 진신 씨는 "산천은 영웅을 잊지 않는다"를 주제로 동북항일련군 장병들이 목숨을 걸고 일본 침략자에 맞서 싸웠던 비장한 항일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전 성에서 모여든 200여명의 청소년 대표들이 시랑송, 합창 등 형식을 통해 흑룡강 청소년들이 나라에 기여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할빈시 조일만홍군소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손편지를 쓰는 형식으로 혁명선렬들과 시공간을 뛰여넘는 대화를 진행했다.
한편, 일본 침략군 호두요새박물관이 강교항일전쟁기념관을 비롯한 여러 홍색기념전시관과 공동으로 "흑룡강 항일전쟁력사 련합전(龙江抗战历史联展)"을 개최했다.
출처: 흑룡강TV방송 뉴스채널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