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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매료시킨 중국 자수, 산골 아낙네 손끝에서 피어난 동양의 '美'
//hljxinwen.dbw.cn  2023-04-11 11:31:07

  최근 '제17회 귀주 관광산업발전대회' 개막식이 개최됐다. 개막식에서는 고대 무형문화유산 자수 문화와 현대 패션의 미학이 서로 어우러졌다. 북소리 장단에 맞춰 걸어나온 모델들이 고대 동양의 아름다움을 관객에게 선보였다.

귀주성 금동남(黔东南)묘(苗)족동(侗)족자치주 대강(台江)현에서 온 77세의 반옥진(潘玉珍·우1)이 지난 6일 문화·관광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귀주성 금동남(黔东南)묘(苗)족동(侗)족자치주 대강(台江)현에서 온 77세의 반옥진(潘玉珍)은 77세의 고령이다. 이번 문화·관광 전시의 주역을 맡았다. 자신의 '손끝' 이야기를 꺼내는 모습은 수줍지만 말투는 제법 당당하다.

  그는 다섯 살 때부터 배운 기술이 전 세계 패션위크에 오르고, 자신이 직접 한 땀 한 땀 만든 문화창의 제품이 집집마다 들어설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반옥진 씨는 "5개국을 다녀왔는데 외국인들이 유독 우리 자수를 좋아한다"며 "특히 크리스마스 때 100m씩 줄을 서 가족에게 줄 자수 공책이나 액세서리를 샀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자신이 입으려고 옷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옷을 팔아 돈을 벌 수 있을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반옥진 씨가 지난 6일 직접 만든 묘족 전통 복장을 선보이고 있다.

  30년 이상 무형문화유산 자수 산업을 키우며 창업 과정에서 겪은 고초들에 대해 이야기하자 하화(夏华)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중국민간상회 부회장이며 이븐(依文)그룹 회장은 감개무량한 감정을 느꼈다.

  지난 10년 동안 하 대표와 그 팀은 민족 수공예의 데이터화에 전념했다. 그는 소수민족 자수 문양 데이터베이스와 자수 전문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8천여 종의 자수 문양 사진과 2만2천 명이 넘는 자수 전문가 데이터를 수집해 무형문화유산 자수 디지털화 산업기지를 만드는 데 견고한 기반을 다졌다.

  하 대표는 "문양과 자수 전문가 데이터를 수집·정리함으로써 글로벌 디자이너들은 플랫폼에서 자수 전문가와 함께 디자인하고 창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븐그룹이 버버리 등 400개 이상의 글로벌 유명 브랜드 및 수천 명의 글로벌 디자이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중국 국내 400여 개 중소·령세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객들이 지난 6일 귀주성 귀양시 청암고진(青岩古镇) 관광지에서 자수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하 대표는 2017년부터 1천700명이 넘는 자수 전문가들이 해외로 나가 자신의 자수 제품을 전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의 수공예 플랫폼인 '심산(深山)장터'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이나 미국∙싱가포르∙캐나다 등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옥진 씨는 "중국 마을의 자수 전문가는 집에서 수를 놓고 아이를 돌보며 가족을 부양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 수공예품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 무한(武汉)의 '심산장터'에 나온 자수 제품이 하루 만에 60만원이상의 매출을 올렸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귀주 무형문화유산 자수 산업의 폭발적인 발전은 중국 국내외 관광객들을 불러들였다. 관광객들은 구이저우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고 고대 무형문화유산 자수의 미학과 서양 패션 디자인의 령감이 만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국조(国潮·자국 상품 애용)의 새로운 물결이 찾아왔다는 평가다.

  출처:신화통신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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