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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강소남양의 중국인 직원들. 한국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강소남양의 중국인 직원들. |
◇ 높은 참여율..수업 만족도도 98%에 달해
정부가 2억원을 지원하는 이 사업에는 현재 35개 한국 기업에서 351명의 중국인 직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을 제안한 상하이총영사관의 김종철 상무관은 "한국 기업,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중국 직원들과의 의사소통 문제로 업무효율이 떨어지고, 한국 기업문화나 업무 방식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이직률이 높다는 문제를 공통적으로 안고 있었다"며 "한국어 교육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에게 한국 기업은 업무강도가 높고, 개인생활 보다 회사업무를 중시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임금수준은 일본이나 유럽계 기업보다 낮은 것으로 인식돼 있다. 한국 기업에 입사, 업무와 기술을 익힌뒤 보다 편하고 보수가 나은 외자계 기업으로 옮기는 분위기가 팽배해 한국 기업들이 골치를 앓아왔다.
이번 사업의 목표인원은 350명. 중국에서 첫 실시하는 사업이라 참여인원이 적을 수도 있다고 보고 예산중 일부는 홍보비로 책정했지만 기우로 끝났다. 목표인원보다 2배이상 많은 600명이 참가신청을 내 오히려 인원을 추려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중국 근로자들의 참여도와 반응은 긍정적이다. 강의시간에 80%이상 참석하는 인원이 전체의 98%, 수업 만족도도 98%로 조사됐다.
강소남양에서 회계업무를 맡고 있는 쩡위롄(鄭玉蓮)씨는 "한글을 배우고 나서 한국 직원들과 대화도 하고, 전혀 못알아봤던 서류도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게 돼 회사 생활에 활기를 갖게 됐다"면서 "다른 직원들도 앞으로 꾸준히 한국어 배우고 싶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