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2일 올해 러시아의 자본 유출이 1200억에서 13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하원, 연방우원회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1200억에서 1300억 달러에 이르는 자본 유출은 엉청난 숫자라며 러시아 내 유출된 자본의 과반수는 국민들이 루블화를 외화로 바꾸면서 초래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루블화를 달러나 유로로 바꾼 후에는 러시아 내에서 유통될 수 없기 때문에 자본 유출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경제 현황을 두고 알렉세이 쿠드린 전 러시아 재무 장관은 지난 22일, 루블화 환율 시세가 줄곧 정부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례 기자회견에서의 푸틴의 낙관적인 언론과 러시아정부 거시적조정 정책에 힘입어 최근 루블화 가치가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 연말 전으로 루블화 대 달러 환율이 60:1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쿠드린 전 장관은 내년 러시아 인플레이션이 12~1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경제구조가 전면적으로 조정되고 시장이 점차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는데다 루블화 가치 평가절하 압력이 완화되면서 러시아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점차 하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