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금융위기 한파 부재로 혼돈에 처한 한국기업들이 이곳에서 탈출구를 마련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치치하얼시를 비롯한 주위 상권은 한국과 멀리하고 있어 한국과의 교역이 극히 드문 상황이다. 그리하여 치치하얼시 정부는 한국투자자들을 위한 각종 수혜를 마련, 한국과의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올해부터 우선과제로 내놓고 있다. 특히 이번 교역회에 10여년간 치치하얼에 몸을 담아온 한국백화점-KS PLAZA 박준흥 사장을 한국대표단 접견을 전적으로 위임, 한국대표단의 중국(치치하얼)국제소상품교역회 방문기간 현지에서의 호텔, 식사, 공연관람, 관광, 교통 등을 일체 무료로 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내오기도 했다.
한국과의 교제목적에 한해 조 회장은 국내외 수많은 상가가 이곳에 웅거하고 있지만 한국상품의 본 상가 입주는 거의 전무한 상태로 이번 교역회를 계기로 향후 상가내에 한국상품성을 앉힐 기획을 말한다. 그러면서 현지에서 10여년간 한국상품을 운영해온 한국백화점 박준흥 사장에 의뢰, 본 상가내에 한국상품성 입주를 구상하고 있다. 특히 본 백화그룹과 관련된 수많은 경영파트너와 국내외 소매상, 러시아 바이어들과의 장기적인 접목으로 이 곳에서 재빠르게 상권을 형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치치하얼백화그룹 유한공사는 몇십년간 학의 도시-치치하얼에서 노란자위 상권을 커버하면서 명실상부한 현지 상권의 권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2004-2008년 연속 5기 중국 국제소상품교역회를 주최하면서 5대양에 급속도로 파급되고 있다. 역대 교역회에 러시아, 일본, 한국, 몽골, 우간다, 사우디, 루완다, 요르단, 오스트레일리아, 대만 등등 15개 국가와 지구의 주중대사관 관원과 외국 정부대표 및 소상품 경영상 1000여명, 국내 상 2만여명이 교역회에 참석해 누계로 50억위안의 판매액을 실현했다.
치치하얼 백화그룹 산하에 백화원백화, 백화구매광장, 백화전자성, 백화스낵성이 있으며 치치하얼시의 명실상부한 쇼핑센타로 평판이 나있다. 연간 인구유동량이 1억여명인 백화그룹은 2000여명의 파트너와 8000여명 종업원을 두고 있다. 현재 소상품경영항목만 100여개, 6만여개 종류가 상가에 입주하고 있으며, 의류, 악세사리, 화장품 등 1만여종의 브랜드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70%가 고급백화점을 메우며 일일 3만여명의 고객유동량을 확보하기도 한다. 또한 컴퓨터, 디지털전자제품 등 1만여종이 백화전문 전자성에 합류하고 있어 상품이 만발하고 있다.
/김동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