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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5월 펼쳐진 중국동포 한마음축구경기에 앞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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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5월3일,‘세계노동자’의 날을 맞아 조선족동포와 시민들 간의 화합과 교류를 도모한다는 취지하에 10여개 축구팀이 서울시 세 개 체육장에서 펼친 ‘한마음 축구대회’는 동포사회뿐 아니라 지자체와 많은 시민단체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재작년 말, 충남 태안앞바다 기름유출사고 발생 후 흑룡강조선족모임,귀한동포연합총회 등 여러 단체들에서 다투어 기름제거작업에 동참하여 지자체와 자원봉사자들로부터 ‘피는 물보다 짙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는 10월에는 서울의 장충체육관에서는 한국경제친선교류협회의 주최로 수만명 동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대잔치’를 펼치게 된다고 한다.
이 역시 불황속에 고전하는 동포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힘을 안겨주는 마당으로 기대된다.
조선족동포들이 이처럼 낙천적인 모습으로 이미지수립과 개선에 노력을 몰 붓고 있지만 고국에서 이들이 설 자리는 여전히 한계가 있고 갈 길은 순탄치만 않은 현실이다.
지난해 새 정부출범이 미국 발 금융위기와 맞물리자 노동시장이 위축되고 국내 실업자가 늘어난다는 등의 이유로 동포관련 정책이 일련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현 정부는 4대강 살리기 등 뉴딜정책 발표 중 내국인 고용 기회의 확대를 위해 조선족을 망라한 재외동포의 건설업 관련 취업을 제한하는 방안을 출범하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