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8-10-07)
트림을 통해 어떤 질병이 있는지 알수 있는 방법이 있다.
신트림이 나온다면 먹은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넘어가지 않고 위안에서 부패하고 발효했다는 증거로 볼수 있다.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의 질환이 있을 때 이같은 현상이 자주 일어나게 된다.
신물이 올라오면서 가슴이 죄는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목이 답답하고 기침이 자주 난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식도와 위사이에 위치한 식도의 근육에 이상이 생겨 위액이 거꾸로 올라오게 되면서 식도의 벽을 자극해 염증과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쓴맛이 난다면 쓸개즙이 거꾸로 올라오는것이므로 담석증, 담낭염, 간염 등의 질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 보는것이 좋다.
고약한 냄새가 나는 트림이 쉽게 멎지 않고 위 내용물이 꼴깍 꼴깍 넘어온다면 례사로운 징조가 아니므로 혹시 위암이 아닌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위는 심장의 바로 밑에 있으므로 위속에 공기가 많이 고이면 위의 상부로 몰려서 심장을 압박하면서 식도를 타고 입으로 나올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여있다.
잦은 트림을 피하려면 음식은 천천히 잘 씹어서 섭취하고 입에 음식이 있을 때는 말을 하지 않으며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탄산이 들어있는 음료나 맥주를 피하며 꼭 마시고 싶으면 컵에 따라서 거품이 가라앉은 후에 마시며 빨대를 사용해서 음료를 마시지 않는다.
/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