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0.13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글로벌 금융 위기의 진화를 위해 각국 정부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10일 워싱턴에서 회의를 가진 후 공동 성명을 통해 “현재 위기 상황은 긴급하고 예외적인 조치를 요구한다”며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위기대응 과정에서 서로 다른 나라에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며 1930년대 대공황 당시처럼 개별국들의 ‘근린 궁핍화정책’으로 세계 경제의 회복이 늦어질수 있다는 사실을 경계했다.
하루 뒤인 11일에는 선진 20개국(G20)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80년만의 최대 글로벌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조할것을 합의했다”며 “금융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활용할것”이라고 선언했다.
G20 회담 의장국인 브라질의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글로벌 위기 확산이 없을것이라는 말은 더 이상 신뢰를 주지 못한다”며 “각국 정부가 전 세계적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이날 G20 회담장을 예고없이 직접 방문해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선진국이거나 신흥국이거나 우리는 모두 함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함께 노력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매우 깊고 널리 확산돼 있는 이번 위기의 해결을 위해 특별한 협력이 요구된다”며 공동 합의안을 지지했다.
중국재정부 부부장 리용, 중국인민은행 부행장 이강이 회의에 참가했다.
선진 20국그룹은 1999년에 설립, 성원들로는 글러벌 19개 주요 발달한 국가와 발달도상국가 및 유럽련합이 망라된다, 이 그룹은 중요한 국제경제론단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