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2.0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3일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비롯, 기후변화 대응과 빈곤 퇴치를 위해 세계인이 노력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반 총장은 이날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기고문을 통해 "래년 역시 긴장이 련속되는 한 해가 될것"이라며 "세계인은 3가지 어려운 숙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번째 숙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이미 시작됐다"며 "이 문제 뿐만아니라 기후변화 문제가 당장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래년 12월이면 세계 각국이 덴마크 코펜하겐에 모여 지구온난화 억제를 위한 배출가스 감축 목표치를 설정해야 한다"며 "12개월이라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과제는 보다 실질적인것으로 식량 불안 및 에너지, 국제상품가격 변동, 극심한 빈곤이 바로 그것들"이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런 실질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회 불안과 정치적 불안이 점차 확대될것이며 이로 인해 다른 문제들도 더 악화될수 있다"며 "이런 위험은 궁극적으로 위기를 한꺼번에 몰고와 모든것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을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