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2007.01.19
영화 <일본 침몰>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와 도쿄대 등은 공동연구를 통해 지구 심층부에 있는 거대한 암석덩어리인 ‘메가리스’가 붕괴하면 일본 침몰을 넘어서는 지구적 규모의 대격변이 발생할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5일 전했다.
일본 연구진은 지진파와 전자파를 리용한 지구심층부구조 탐사, 슈퍼컴퓨터 ‘지구 시뮬레이터(모의장치)’를 리용한 수치 시뮬레이션(모의 실험), 고온, 고압에서 암석실험 등으로 '메가리스'가 붕괴하는 모습을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아시아에서 '메가리스'가 붕괴해 대격변이 발생한것은 4000만~5000만년전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인도와 오스트렐리아판이 하나로 합쳐지는 등 세계적 규모의 판 이동으로 지구는 대격변을 겪었다. 그 결과 일본에선 도쿄 부근의 이즈제도가 형성됐으며 화산활동이 시작됐다.
연구진은 '메가리스의 붕괴로 일본 침몰 정도가 아닌 지구적 규모의 천재지변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