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0.30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사이키 아키다카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의 회담 뒤 "조선에 제공키로 약속한 중유의 일본 몫을 메우기 위해 6자회담 관련국 이외의 국가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28일 워싱턴에서 6자회담 일본 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만나 일본인 랍치와 대조선 중유지원 문제 등을 론의하게 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힐은 미국이 어느 나라와 상기문제를 토론했는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명 피로를 꺼리는 미국정부관원이 미국측은 이미 유럽련합과 후주와 대조선연료제공문제를 협상했다고 말했다.
일본은 제외한 한국, 미국, 러시아, 중국 등은 조선의 핵 불능화와 검증의 대가로 100만t의 중유나 이에 상응하는 에너지를 제공키로 약속했다.
일본은 "조선이 먼저 랍치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랍치문제에 진전이 없는한 일본은 6자회담 기본틀내에서 진행되는 대조선 에너지지원에 참가하지 않을것이며 조선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겠다고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