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2008.11.04
일본 방위성은 3일 일본의 아시아 침략을 정당화하는 내용의 론문을 발표해 지난달 31일 해임된 다모가미 도시오 전 자위대 항공막료장을 정년퇴직시켰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그는 방위성의 조사에서 자진 사퇴나 징계 절차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다모가미 막료장은 이날 밤 퇴직을 당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침략국가가 아니다. 21세기에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학사관에서 해방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자신의 주장을 거듭 옹호했다.
그는 일본의 침략을 사과한 1995년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당시 총리의 담화에 대해서도 “국민이 납득할수 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역 항공자위대 최고위급 인사로서 경솔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 정도 말도 못해서는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조선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