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9일, 녕안시 조선족중학교 1976기 고중졸업 50주년 기념행사가 동창회 회장 김용철과 김명계의 알심들인 조직하에 2일간에 걸쳐 진행되였다. 80세 우경희 선생님을 모시고 30여명이 녕안에 즐겁게 모였다. 그중 여러명은 특별히 한국, 대련, 연길 등지에서 고향에 있는 모교로 돌아왔다.
행사 첫날 아침, 당년의 지식탐구의 기점--녕안시조선족중학교 정문에서 담임선생님을 모시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그들은 푸른 꿈을 무르익히던 세월을 돌아보며 모교의 육성과 은사의 가르침을 회상하며 감격에 묻혔고 함께 했던 소중한 순간들을 돌아봤다. 모교의 기념촬영이 끝난후 그들은 국가풍경명승구 경박호를 찾았다.
오후 경박호에서 1976기 녕안조중고중졸업 5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는 김용철 회장의 발언으로 막을 열었다. 발언은 1976기 학생들의 청춘부터 지금까지 50여년간 반평생의 로정을 회고하고 은사의 가르침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동창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모두의 마음을 표달했다.
회장 발언이 끝난후 문예교류전시공연이 다채롭게 진행되였다. 모든 종목은 전부 학우들이 짬짬이 자주적으로 편성하고 자체로 련습하고 공연까지 하게 된 것이다. 첫 종목은 김명계 회장이 지휘한 합창 "첫수확"이였다. 우렁찬 노래소리는 경박호변에서 오래오래 메아리치며 그들을 피끓던 청춘시절로 되돌려보낸듯 싶었다. 이어 단체무용, 쌍무, 독무, 독창, 악기독주, 악기합주 등 다채로운 공연이 계속되였다. 개인사정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김하기 동창은 직접 그린 유화를 보내오기도 했다. 그들은 오락을 즐기면서 교정에서의 시간을 추억하고 상봉의 기쁨을 나누었다. 은은한 기악과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어우러져 현장의 분위기는 갈수록 화목하고 열렬하였다.
문예공연이 막을 내리고 민속활동이 계속되였다. 조선족 전통 민속놀이 윷놀이가 진행되는 가운데 그들은 배를 끄러안고 웃으며 시간 가는줄 몰랐다. 그날 저녁, 경박호반에 류숙하여 50년의 경력, 고향의 변천과 발전에 대해 교류하고 향수, 우정을 이야기하며 잊을 수 없는 호반의 단란한 밤을 함께 보냈다.
이튿날, 아름다운 경박호폭포를 구경하고 호수에서 배놀이도 즐긴후 졸업 50주년 기념활동을 원만히 결속지었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