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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근평 주석,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
//hljxinwen.dbw.cn  2026-06-09 09:00:25

  습근평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8일 오후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습근평 주석은 "7년 만에 아름다운 평양을 다시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특별히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총비서 동지와 함께 신시대 중조 관계에 대한 전략적 설계와 방향을 강화하고 중조 관계가 시대에 맞게 발전하여 량국과 인민에게 더 큰 리익을 주고 지역 나아가 세계의 평화·안정과 발전·번영에 적극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습근평 주석은 이어 "중국과 조선은 모두 공산당이 이끄는 사회주의 국가로, 전통적인 중조 친선은 량측의 공동 리념과 목표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깊은 력사적 축적과 견고한 정치적 기반, 강한 정서적 유대로 이어져 있다"면서 "세대에 걸친 친선과 운명공동체, 상호 지원은 중조 관계의 뚜렷한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 당과 정부가 중조 전통 친선을 중시하는 확고한 립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김정은 총서기의 사회주의 사업에 대한 지지는 변하지 않을 것이고 공동 리익과 전략적 환경을 수호하려는 결심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습근평 주석은 이어 "가속화되는 세계 백년의 격변에 직면하여 량측이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고 과거를 이어받아 미래를 개척하며 량당 및 량국 관계의 발전 과정에서 지혜를 흡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류 력사 발전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여 중조 전통 친선에 새로운 시대적 내포와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고 량국의 사회주의 위업과 지역의 평화 및 발전을 위해 더욱 아름다운 전망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담에서 중조 관계 발전을 위해 아래와 같은 내용의 4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첫째, 고위급 교류의 인솔 역할을 견지하고 정치적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 최고지도자의 전략적 인솔은 중조 관계의 가장 큰 우세다. 나는 총서기 동지와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며 중조 관계를 끊임없이 새로운 높이로 이끌어 올릴 용의가 있다. 올해는 '중조 우호협력상호원조조약' 체결 65주년으로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 량당 관계는 중조 관계 발전에서 중요한 견인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 량당의 각급 및 각 분야별 우호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활성화하며 당과 국가의 운영 및 통치 경험에 대한 교류와 상호 학습을 심화해야 한다. 량측은 외교, 법 집행, 군대 등의 교류를 강화하고 나와 총서기 동지가 달성한 중요한 합의를 잘 리행하여 중조 관계 발전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둘째, 인민의 복지 증진을 목표로 하는 것을 견지하며 실무 협력 수준을 높여야 한다. 중국 측은 조선 측과 발전 전략적 접목을 강화하고 경제무역, 농업, 건축, 과학기술, 의료보건 등 실무 협력을 확대하여 량국 인민에게 더 큰 복을 가져다줄 용의가 있다. 량측은 국경 통상구의 전면 재개방, 민간 항공 로선 및 국제 려객 렬차의 운행 재개를 계기로 인적 왕래를 확대하고 쌍방향 소통을 실현해야 한다.

  셋째, 친선의 계승을 동력으로 삼아 민심 상통의 유대를 긴밀히 해야 한다. 중조 량국이 피로써 맺은 전통 친선은 량국 인민의 공동의 소중한 자산이다.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조선 내 중국인민지원군 렬사 기념시설을 공동으로 잘 수호하고 관리하며 특색 있는 혁명 전통 교육과 청소년 사상 교육을 전개하여 량국의 혁명 전통와 전통 친선을 잘 계승해 나갈 용의가 있다.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각자의 우수한 자원을 잘 활용하여 교육, 문예, 관광, 체육, 언론, 청년, 지방, 우호 도시 등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중조 전통 친선이 민심에 더욱 깊이 파고들도록 할 용의가 있다.

  넷째, 공정과 정의를 리념으로 삼아 전략적 협조의 내포를 풍부히 해야 한다. '인류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라는 중대한 과제 앞에서 나는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리념과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제기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거버넌스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하여 조선 측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지지와 적극적인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는 중조 등 지역 국가들이 안신립명(安身立命)하는 터전이다. 중조 량국은 전략적 조률과 협력을 강화하여 각자의 주권, 안전, 발전 이익을 단호히 수호하고 지역의 평화와 발전을 공동으로 지켜내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은 "습근평 총서기 동지가 7년 만에 다시 조선을 방문한 것은 조선 인민이 가장 존경하는 귀빈을 맞은 것으로 가장 성대하고 열렬한 환영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습근평 총서기가 올해 첫 해외 방문지로 평양을 찾은 것은 조중 관계에 대한 높은 중시와 우호 정을 보여주는 것"이며 "조선 측에 있어서는 커다란 고무가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방문은 오랜 기간 시련을 겪고 언제나 자주와 정의라는 력사의 옳은 편에 서 온 조중 관계가 얼마나 깨뜨릴 수 없이 견고한지를 다시 한번 명확히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조중 량국의 특수성은 우리가 서로 이웃 국가라는 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량측이 깊은 전통 친선과 공동의 이상 및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서로 소중히 여기고 대대로 계승해 나가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나와 습근평 총서기가 북경에서 만난 이후 량국 관계가 각 분야에서 활발히 발전하여 량국 인민에게 실질적인 복리를 가져다주었다"고 전했다. 그는 "습근평 총서기 동지가 신시대 조중 관계 발전을 위해 제시한 중요한 의견에 진심으로 사의를 표하며 조선 측 각 부문은 중국 측 동지들과 함께 전력을 다해 전면적으로 리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경제무역, 인프라, 과학기술, 교육, 인문 등 광범위한 분야의 교류 협력에서 새로운 발전을 이룩하고 당대당 채널을 통해 경험 교류와 상호 학습을 강화함으로써 조선 측의 사회주의 건설 위업 발전에 소중한 동력을 제공하고 조선 인민이 중국 인민과 함께 현대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습근평 총서기 동지의 령도 아래 중국이 세계를 놀랍게 하는 발전 성과를 거두고 국제적 지위를 크게 높인 것을 조선 측은 기쁘게 바라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습근평 총서기가 제시한 인류운명공동체 리념과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심오한 의의가 있으며 세계 인민의 지지와 찬사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 측은 변함없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할 것이며 중국이 핵심 리익을 수호하는 정책과 립장을 단호히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시대 조중 친선을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인민의 선택이자 시대의 요구이며, 조선 측의 변함없는 전략적 선택이자 흔들림 없는 전략적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예전과 다름없이 조중 관계 발전을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제1전략 위업으로 삼고, 조중 관계를 국가 간 관계의 모범으로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동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 부장 등이 회담에 배석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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