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강의 삼림이 신록으로 물드는 4월은 자작나무 수액을 채취하는 황금기이다. 흑룡강성은 중국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 수액 산업기지를 조성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한 그루의 자작나무에서부터 하나의 산업 사슬을 구축하고, 다시 원액을 인기 상품으로 전환하며 자연이 준 선물을 고품질 발전의 '액체 황금'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예전과 달리 올해는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채집을 시작했다. 인부들은 2개월 동안 산림을 누비며 한 그루 한 그루 채취 가능한 자작나무에 대해 개별 파일을 작성했다.
나무 줄기에서 첫 방울의 수액이 흘러나오는 순간부터 표준화된 관리 시스템이 전 과정에 적용된다. 매 봉지의 원액은 먼저 초기 검사를 거친 후 고유한 ‘신분증’이 부착된다. 스마트폰으로 한 번 스캔하면 해당 수액의 출처와 류통 경로가 일목료연하게 드러난다. 현재 전국 각지의 구매자들이 소식을 듣고 이미 몰려들고 있다.
수액을 ‘옳바르게 채취하는 것’은 단지 첫걸음일 뿐이며 표준화는 산업 사슬의 모든 단계를 관통한다. 이춘 구봉산 양심곡(九峰山养心谷) 산림 식품회사에서는 자작나무 수액이 더 이상 단순한 원료가 아니라 수많은 데이터 뒤에 숨겨진 표준화된 제품으로 거듭났다.
숲속에서 공장으로, 검사에서 추적 관리에 이르기까지 흑룡강성은 전 산업 사슬을 아우르는 표준 네트워크를 빠르게 구축해 나가고 있다. 성 차원에서 통일된 자작나무 수액 산업 표준 체계가 이미 마련되여 업계의 공백을 메웠다.
손오현(孙吴)에서는 총 투자가 1억원이 넘는 흑룡강 천화(天桦)바이오회사가 전 산업사슬의 페쇄형 순환 체계를 구축하였으며 내부 통제 기준은 국가 일반 음료 표준보다 더 엄격하다. 이춘에서는 가화(嘉桦) 바이오테크놀로지가 ‘품질 보증 기간 내 색·향·맛 무 감소’를 품질의 최저 한계로 설정하여 ‘액체 황금’에 측정 가능하고 추적 가능한 품질 기준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흑룡강성 내 자작나무수액 가공 기업은 74개사에 달하며 이 중 규모 이상 기업은 16개사이다. 2025년 원액 채취량은 8.75만 톤에 달했고 산업 생산액이 8억 원을 돌파했다. 흑룡강성은 ‘제15차 5개년 계획’기간인 2030년까지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경쟁력이 가장 강한 자작나무수액 산업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