룡강 대지에 봄이 찾아와 날씨가 푸근해지면서 야간 관광을 체험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지에서는 조명과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룡강의 밤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있다.
해질 무렵, 할빈 중동철교는 랑만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붉은 저녁 노을이 하늘과 강물을 곱게 물들이며 도시의 구석구석을 장식한다. 강변을 따라 걷노라면,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빛이 밝은 쪽으로 향해 가장 좋은 각도를 선택해 그 아름다운 순간을 카메라에 담는다.
석양이 지평선 아래로 넘어가고 푸르스름한 밤 빛이 서서히 짙어지면서 송화강 량안에 설치된 조명들이 하나둘 켜지기 시작한다. 강물 우에 비낀 알록달록 빛의 그림자, 강 우의 화려한 성보, 빙글빙글 돌고 있는 눈꽃 모양의 대형 관람차, 천천히 움직이는 케이블카 등이 서로 어우러져 밤하늘 아래 할빈의 또 다른 매력을 그려낸다.
강물에 비낀 노을이 물결따라 넘실대는 랑만적인 풍경과는 다르게, 밤이 되면 중화바로크 거리는 마치 복고 필터를 장착한 트렌디한 거리로 변신한다. 노란빛 조명이 건물의 륜곽을 살려내고, 백 년 력사 상업 거리와 현대 네온사인이 같은 화면 속에 어우러진다. 한 눈 팔다나면 저도 모르게 ‘선녀의 뜰’에 들어서서, 화려한 꽃들을 감상하며 이곳의 삶의 맛을 음미하게 된다.
밤의 아름다움은 도시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밤이 깊어지며 불빛을 밝힐 무렵이면 가목사의 백년 력사 거리인 유방골목은 화려한 려정을 시작한다. 봄이 되자 현지에서는 거리를 개조하고 업그레이드하여 이곳을 도시 일상의 생생한 분위기를 몰입감 있게 느낄 수 있는 인기 명소로 만들었다.
룡강의 밤, 도시마다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고 있다. 국경의 소도시인 흑하에서는 화려한 빛과 그림자의 향연을 체험할 수 있고, ‘바비큐의 도시’ 치치할에서는 미각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성 내 각지에서는 기온의 상승과 함께 야간 관광 열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출처: 흑룡강텔레비죤방송 뉴스채널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