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중국 강소-한국 제주 청소년 공동 평화포럼'이 1일 한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열렸다.
중국 남경외국어학교, 제주 현지 교사 및 학생 대표들은 현장에 모여 남경대학살 89주년과 제주 4·3 사건 78주년을 기념하는 력사적 배경 속에서 교류와 대화, 실천 활동을 통해 력사를 기억하고 평화를 소중히 하며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는 공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린 '2026년 강소-한국 제주 청소년 공동 평화포럼' 현장.이번 행사는 '2026년 장쑤-제주 평화 교육 국제 교류' 프로젝트의 핵심 구성 요소로 통한다. 두 지역의 교육 협력을 심화하고 청소년의 상호 리해를 증진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은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장쑤성 교육청 관계자와 교사·학생 대표를 제주로 초청해 교류를 펼친다. 이 기간 중·한 학생들은 공동 수업, 주제 발표, 포럼 토론 등의 형식을 통해 교류하며 력사와 평화에 대한 리해를 높인다.
행사 현장에서 축사를 전하는 진건군(陳建軍) 주제주 중국총령사.
진건군 주제주 중국총영사는 청소년은 양국 관계의 미래라면서 평화 교육을 중심으로 펼치는 주제 교류는 량국 관계의 장기적 발전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짚었다. 이어 평화로운 시대에 성장한 청소년들은 전쟁과 고난에 대해 상대적으로 희미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력사를 배우며 이를 깊이 인식하고 평화를 더 소중히 여기는 한편, 이 같은 기억을 대대로 전승해 지역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중 량국 학생들이 서로의 역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평화 교육 교류는 단순히 력사를 되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량국 청소년들 간의 교류를 꾸준히 추진하고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상호 리해와 신뢰를 한 단계 더 증진해야 한다는 게 김 교육감의 견해다.
포럼 현장에서 량국 학생들은 력사 인식과 평화 리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리안 제주동중학교 학생은 "력사를 돌아보며 비극의 조기 신호를 발견하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라람(羅嵐) 남경외국어학교 학생은 "포스트잇에 '세계에 전쟁의 연기 대신 온기와 꽃향기가 가득하길'이라고 소원을 적었다"면서 "이는 평화에 대한 나의 가장 진실된 소망"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현장에서 력사 인식과 평화 이념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중·한 양국 학생들.
포럼에 참석한 교사와 학생들은 대체로 중·한 량국의 력사는 서로 다르지만 역사에 대한 기억, 평화에 대한 경외심과 평화 수호에 있어 청년 세대가 상당히 비슷한 가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면 교류와 진심이 담긴 대화 덕분에 이 같은 공감대가 더 심화됐으며, 량국 관계 발전을 위한 민의의 기반이 더 견고히 마련됐다는 평가다.
강소성과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수년간 평화 교육을 중심으로 량방향 교류를 지속해 왔으며 학생 상호 방문, 공동 커리큘럼, 주제 토론 등 형식을 통해 계속해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수준을 강화해 왔다.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