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11시, 할빈태평국제공항 계류장에는 수십대의 항공기가 질서 정연하게 서있고 엔진 굉음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오늘 새벽부터 지금까지 벌써 100편 넘게 운항했습니다." 말을 건넨 사람은 공항에서 13년째 근무한 베테랑 정비사 오돈(伍顿)씨다. A330 항공기에 대한 정기 점검을 진행 중이던 그는"이런 템포는 예전엔 상상도 못했죠"라며 감탄했다.
오돈씨가 항공기에 대해 정기 점검을 하고 있다.
2025년 1월, 동2 활주로가 운영되면서 할빈 공항은 중국 동북 지역 최초의 복수 활주로 국제공항이 되였다. "지금은 복수 활주로가 병행 운영되면서 작업 구역이 두배로 늘었고 계류장 90개가 새로 추가되여 효률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오돈씨는 가장 실감하고 있었다. 널찍해진 계류장 사이를 오가는 그의 발걸음은 예전보다 한결 가벼워졌지만 장비를 점검할 때의 눈빛에는 여전히 변함없는 엄격함이 깃들어 있었다. 효률성이 높아진 만큼 안전에 대한 요구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할빈공항.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할빈 태평국제공항은 전국 10대 국제항공 허브에 이름을 올렸다. 5년 사이 국제선 로선은 10개에서 20여개로 늘어났고 대러 극동 로선은 전국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정비사들이 서비스하는 기종도 좁은동체, 넓은동체, 지선기, 화물기를 모두 아우르게 되였으며 3월 말에는 C919 국산 대형 려객기 지원 임무도 앞두고 있다.
2026년 2월, 할빈 태평국제공항은 련속 네차례 일일 려객 처리량 신기록을 경신했으며 하루 최대 항공기 운항 편수는 581편을 기록, 동북 지역 최초로 일일 려객 처리량 10만명을 돌파한 공항이 되였다. 이 리정표는 공항의 처리 능력과 운영 효률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였음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할빈 국제항공 허브의 력량이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이는 빙설 경제의 강력한 동력 부여, 남북 간 쌍방향 려객 흐름 확대, 북방 개방 관문 기능의 지속적인 강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증거이다.
'14차 5개년 계획' 기간, 흑룡강성의 종합 교통망 건설은 현저한 성과를 거두었고 수송 능력은 지속적으로 향상되였으며 대외 개방 수준은 현저히 높아졌고 서비스와 민생 보장에서도 새로운 성과를 거두었다. 전성에는 고속철도, 항공, 고속도로를 골격으로 하여 할빈 대도시권, 할빈-장춘 도시군 등을 포괄하는 발달된 고속 교통망이 기본적으로 형성되였다. 또한 주요 산업 단지, 자원 부족 지역과 도시, 농촌의 거점을 련결하는 완벽한 간선 교통망과 향진, 촌락 및 접경 지역까지 깊숙이 들어가는 광범위한 기초 교통망이 구축되여 흑룡강성의 고품질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