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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거리 한 큐알코드…알고 보니 사랑의 릴레이
//hljxinwen.dbw.cn  2025-12-23 13:54:54

  얼마 전, 한 먹자골목의 업주들이 모두 똑같은 수금 큐알코드를 내걸었다. 이는 인쇄점에서 잘못 인쇄한 것이 아니라 얼마 전 복건사범대학 기산캠퍼스 옆의 먹자골목에서 일어난 실제 일이다. 많은 업주들이 똑같은 수금코드를 내걸고 “오늘의 매출액을 전부 기부해 ‘전병아저씨’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라는 간단한 설명을 첨부했다.

  ‘전병아저씨’의 이름은 장건무이고 먹자골목의 한 전병가게 주인인데 얼마 전에 암진단을 받았다. 다년간 같은 골목에서 가게를 운영하면서 친분을 쌓아온 기타 일행들이 이를 알게 된 후 모두 함께 ‘전병아저씨’ 수금코드로 바꾸기로 약속했고 이런 방식으로 그를 도와주기로 했다.

  한겨울 먹자골목에서 시작된 선행이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많은 사람들이 소셜 플랫폼을 통해 먹자골목 업주들의 선행을 알게 된 후 특별히 찾아와 소비를 했고 먹자골목의 여러 가게들에서 손님들이 긴 줄을 서서 음식을 사는 따뜻한 광경이 펼쳐졌다.

  그렇다면 이 배후에는 어떤 ‘공동 영업’의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져있을가?

  10월의 어느 날, 소셜 플랫폼에서 장건무가 암진단을 받은 후 치료비가 부족해 비용을 모금한다는 소식을 보았을 때 같은 먹자골목에서 토란떡을 파는 림선생은 매우 의외였다. 그는 “10월초에 장씨를 만났을 때 그는 몸이 불편하고 매우 피곤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보다 2살 어린데 매우 부지런한 사람입니다.”고 기억했다.

  또 다른 먹자골목의 업주인 고선생은 장건무와 1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였다. 그는 전병을 파는 장씨가 매우 부지런하며 선량해 모두와 사이좋게 지냈다고 회억했다. 그러다 한동안 그가 가게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고 뒤늦게야 이런 안 좋은 소식을 알게 되였다. 고선생은 장건무와 가까운 5~6개 가게 상인들과 인차 련락을 취한 후 12월 10일에 하루 동안 매출액 전액을 기부할 것을 제안했다.

  많은 업주들이 흔쾌히 동의했다. 업주 장녀사는 “모두가 힘을 합쳐 저그마한 성의라도 보낸다면 적은 것이 쌓이고 쌓여 그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장씨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우리 모두 함께 바랍니다.”고 말했다. 기름떡을 파는 허녀사는 “나는 오늘 모든 판매 수입을 그에게 기부하겠습니다. 오늘 뿐만 아니라 래일도 기부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마라탕을 파는 잠녀사는 먹자골목에 가게를 차린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초기에 각종 문제에 부딪칠 때마다 그녀는 항상 장건무를 찾아갔고 장건무는 자기 일처럼 도와주었다. 그는 지금이야말로 친구이자 은인에게 보답하는 좋은 기회라면서 당일 매출액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자선판매 당일 양생차를 파는 류녀사는 평소보다 두세배 더 많은 차를 끓였다. 대학생들이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것을 본 류녀사는 감동되여 판매 다음날부터 매일 500원을 기부하고 10일 동안 매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병아저씨’ 장건무의 수금코드를 걸어놓은 업주들은 너도나도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에그타르트(蛋挞)를 파는 업주 리씨는 당일 500개의 에그타르트를 파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나는 어제야 그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였습니다. 오늘은 500개(에그타르트 매출액)를 팔겠습니다.”고 다짐했다.

  각종 미디어를 통해 이를 알게 된 대학생, 시민, 관광객들도 너도나도 동참했다. 복건사범대학 학생 심난기는 자선판매 소식을 듣고 그날 오후에 바로 먹자골목으로 향했다. 그는 “많은 업주들이 자신의 매출액을 ‘전병아저씨’에게 기부하여 병마와 싸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는 소셜 플랫폼을 통해 사실을 널리 알림으로써 더 많은 업주들이 동참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복주시 민후현 민정부문도 인차 ‘복주─남평’ 산해협동구조기제를 가동, 나중에 전병아저씨가 복주에 돌아가 치료를 받으면 실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생활구조를 제공하고 의료자원을 조률해 원활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고 난 후 지난 15일, ‘전병아저씨’는 “적극적으로 암치료를 하고 있으며 병이 나으면 모두 전병을 드시러 오세요!”라고 응답했다.

  병세가 심각해 엄청난 치료비가 필요하자 장건무는 한때 포기하려 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위해 모금했고 축복을 보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15일, 안해 공씨와 함께 무이산에서 복주로 돌아가 치료를 받았다. 병원도 전 과정에 그에게 진료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이 악화돼 말을 많이 할 수 없는 장건무는 안해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낸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달라고 부탁했다. 장건무는 건강이 회복되면 또다시 가게에 돌아가 모두에게 전병을 돌릴 것이라고 부언했다.

  출처: 중국신문넷

  편집: 전영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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