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설 시즌의 열기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귀여운 대형 빙설조각’이 룡강 대지를 휩쓸고 있다. 전 성 각지의 ‘눈사람 군단’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일부는 정교하게 조각되고 있는 중이며 일부는 이미 관광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조국 최북단 막하의 기차역 앞 광장에서는 ‘환영사자’가 빙설이 우거진 송림 사이에 듬직하게 앉아 귀여운 모습으로 동북 민속과 빙설 동화 요소를 자연스럽게 융합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령하 30도의 혹한을 무릅쓰고 정교하게 조각하고 있다. ‘성장 중’인 이 눈사람은 남방 관광객들이 도착하자마자 받는 ‘첫 인사’가 되였다.
막하뿐만 아니라 학강시 흥안구에 있는 두 개의 대형 눈사람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이미 남방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흑룡강 구석구석에서는 눈사람들도 각자의 특색을 드러냈다. 고나온(古纳温) 상고대 관광지의 빙설락원의 ‘송보(凇宝)’디자인은 손극 상고대에서 령감을 받았다. 전통적인 눈 조각 공예와 천 공예를 결합한 혁신적인 기법을 통해 마스코트 ‘송보’와 눈사람 이미지를 융합하여 북국만이 가진 빙설의 매력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다양한 모양과 풍부한 의미를 가진 눈사람들은 독특한 빙설 언어로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룡강 대지의 겨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