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가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국가안보전략보고서에 포함된 대(對)중국 관련 내용에 대해 립장을 밝히며, "상호 존중·평화 공존·협력 상생이 중미 관계의 올바른 방향이자 유일한 현실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최신 국가안보전략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여러 차례 대만 관련 표현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한편으로는 “대만 해협의 현상을 일방적으로 변경하는 어떤 행위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대만을 무력으로 탈취하려는 시도를 저지할 수 있도록 미국과 동맹국의 력량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궈 대변인은 "대만은 중국의 대만이며,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이고, 대만 문제는 중국 핵심 리익 중에서도 핵심으로, 중미 관계에서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만 문제는 중국인 스스로 해결할 일로,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코뮈니케를 철저히 준수하고, 미 지도부가 한 약속을 리행하며, 대만 문제를 극도로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이 ‘무력으로 독립을 꾀하고 무력으로 통일을 거부’하도록 방조하고 지원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하며, 국가 주권과 령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중국의 결심과 의지는 흔들림이 없다”고 말했다.
곽 대변인은 이어 "중미 량국은 협력하면 모두 리익을 얻고, 대립하면 모두 상처를 입는다"며, "중국은 미국과 함께 중미 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추진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중국은 자국의 주권·안전·발전 리익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이 중국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 량국 정상 간 합의를 충실히 리행하고,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해 중미 관계의 안정적·건강한·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세계에 더 많은 확실성과 안정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