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규모의 저장 얼음이 옮겨지면서 력대 최대 규모로 알려진 '제27회 할빈(哈爾濱) 빙설대세계'의 빙설 조형물 제작이 25일 정식 시작됐다.
총배옥(叢配玉) 할빈 빙설대세계 디자인연구개발부 부장에 따르면 '저장 얼음'이란 지난 겨울 시즌에 채취한 량질의 조각 얼음을 전문 보온 기술로 10개월 동안 보관한 것을 말한다. 지금은 송화(松花)강이 아직 얼지 않은 시기이기 때문에 저장 얼음을 리용하면 보다 앞당겨 빙설 조형물을 제작할 수 있다.
올 2월 26일 막을 내린 '제26회 할빈 빙설대세계' 운영 기간 루적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356만 명(연인원)을 넘어서며 신기록을 경신했다. 제27회 행사장은 이전 회차보다 전체 면적이 20만㎡ 확대돼 얼음 조각 및 눈 조형물 작품 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회차를 맞아 단지 내 놀거리도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대형 미끄럼틀' '눈꽃 대관람차' '얼음 조각 성' 등 익숙한 체험거리는 물론 겨울 낚시, 크로스컨트리 스키 등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또한 설원 축구·럭비 등 스포츠 경기와 온천 호텔·캠핑장 등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제27회 할빈 빙설대세계'는 오는 12월 중·하순 정식 개장한다.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채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