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업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는 핵심 력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서비스업의 외자 유치 규모는 중국 실제 외자 사용의 약 70%를 차지했으며 서비스 무역 규모는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 서비스'는 개방 속도가 점점 빨라질 뿐만 아니라 혜택 범위도 날로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서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 시범은 서비스업 개방 제도 혁신과 정책 실험을 위한 플랫폼으로 꼽힌다. 지난 2015년 이후 중국 국무원은 북경, 천진(天津), 상해, 해남(海南), 중경(重慶) 등 11개 성(省)급 지역에서 세 차례에 걸쳐 시범 사업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 금융, 문화, 통신, 교육 등 12개 업계의 개방 조치를 시범적으로 도입했으며 대형 설비, 지식재산권 담보대출, 공유병원 등 다양한 신업종과 신모델을 육성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11개 성급 지역 및 도시의 서비스업 외자 유치액은 2천932억원으로 중국 전체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올해 발표된 '서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 시범 업무 추진 가속화 방안'은 기존 시범 지역을 기반으로 료녕(遼寧)성 대련(大連), 절강(浙江)성 녕파(寧波), 복건(福建) 성 하문(廈門), 산동(山東)성 청도(青島) 등 9개 도시를 추가로 시범 지역에 포함시켰으며 155개의 시범 과제를 명시했다.
진홍나(陳紅娜)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대외경제연구부 부연구원은 새로운 서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 시범이 무역 투자 자유 편리화와 자원 요소의 효율적 흐름을 촉진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홍나 부연구원은 '15차 5개년(2026~2030년) 계획' 기간 중국이 중점 분야 개방을 확대하고 시장 진입 문턱을 지속적으로 낮춤에 따라 서비스업의 혁신 역량과 발전 잠재력이 한층 더 확대되고 국제 협력의 공간도 보다 넓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채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