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적게 먹고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데 몸무게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다… 어떤 사람들은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고 자조한다.
사실 이른바 살이 찌기 쉬운 체질은 신체의 호르몬의 교란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호르몬은 신체의 지휘관과 같아서 우리의 에너지소비, 지방저장 및 배고픔을 조절한다. 다음과 같은 호르몬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몸이 쉽게 뚱뚱해진다.
1. 갑상선호르몬
갑상선은 인체 목의 중요한 내분비샘으로 그것이 분비하는 갑상선호르몬은 신체의 에너지대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자동차의 가속페달과 같아서 신체의 대사속도를 조절한다.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하면 마치 몸에 느린 버튼을 누른 것처럼 각 시스템의 작동이 느려진다. 신체의 대사률이 감소하고 열발생이 감소하여 많이 먹지 않아도 지방이 축적되기 쉽고 종종 추위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2. 코티솔(皮质醇)
정상적인 생리학적 조건에서 코티솔은 심신에 유리한데 례를 들어 염증반응을 조절하고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반응하도록 한다. 장기간의 스트레스는 코티솔을 지속적으로 증가시켜 고당 및 고지방 식품을 먹고 싶게 할 뿐만 아니라 허리와 복부에 지방을 우선적으로 축적하여 ‘스트레스성 비만’을 형성한다.
3. 인슐린
신체가 인슐린에 둔감하게 반응할 때(인슐린 저항성) 여분의 에너지를 지방으로 전환하여 저장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 특히 내장지방은 ‘물 한모금만 마셔도’ 살이 찌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장기간 비만에 시달리며 특히 쉽게 피로해지거나 추위를 타거나 월경이 불규칙하거나 배가 점점 커지는 등 상황이 동반된다면 내분비과 의사를 찾아 전반적인 평가를 받음으로써 위의 호르몬수치가 정상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출처: 인민넷-조문판
편집: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