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전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마하 와찌랄롱꼰 태국 국왕 와찌랄롱꼰을 접견했다.
습근평 주석은 "와찌랄롱꼰 국왕이 중국을 첫 국빈 방문 대국으로 삼고 량국 수교 이후 중국을 첫 방문한 태국 국왕이 되었다"며 "중국과 태국 관계에 대한 높은 중시와 '중국-태국 한가족'의 깊은 우정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밝혔다.
습근평 주석은 "올해는 량국 수교 50주년 및 '중국-태국 우정의 황금 50주년'"이라면서 "수교 반세기 동안 국제 정세의 변화에 직면하여 량국은 항상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손을 맞잡고 서로 도우며 진정한 좋은 친척, 좋은 친구, 좋은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새로운 력사적 출발점에 서서 와찌랄롱꼰 국왕과 함께 중국-태국 운명공동체 건설을 이끌고 다음 50년 동안 더 큰 진전을 이루어 량국간 우호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 나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습근평 주석은 이어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15차 5개년 계획' 제안을 심의하고 통과시켰으며 중국은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태국도 국가 발전과 부흥의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중국은 태국과 전략적 련계를 강화하고 중국-태국 철도 등 대형 프로젝트 협력을 꾸준히 추진하며, 태국의 고품질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고 인공지능, 디지털 경제, 항공우주 등 신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여 량국 국민이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실리를 얻을 수 있게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두 나라의 문화 융합을 촉진하고 인문 교류를 촉진하여 두 나라 국민들이 점점 더 친밀해지도록 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태국 왕실의 공익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고, 빈곤 감소 경험 교류를 강화하며 태국의 민생 개선을 돕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와찌랄롱꼰 국왕은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몇 년 후 다시 방문한 중국은 크게 변했고 현대화된 중국과 아름다운 중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중국의 경제 사회 발전에서 중대한 성과를 거둔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와찌랄롱꾼 국왕은 이어 "태국과 중국은 친밀하고 우호적이며 국민 간의 교류가 긴밀하고 상호 리익이 되는 협력이 폭넓고 깊다"고 지적했다.
또 "태국과 중국의 협력은 형제 간의 협력이며 태국은 중국의 발전 경험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참고하여, 각 분야에서 대중국 협력을 확대하고 인문 교류를 증진시켜 태국과 중국의 우호가 더욱 깊이 자리 잡도록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견에 앞서 습근평 주석과 부인 팽려원 녀사가 인민대회당 동문 밖 광장에서 와찌랄롱꼰 국왕과 수티다 왕비를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