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8세 남아 소우(가명)은 친구와 놀면서 레이저펜에 오른쪽 눈이 직사당했는데 당시 그는 눈앞이 캄캄해지고 시력이 흐려지는 것을 느꼈지만 부모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3개월 후 학교 건강검진에서 그의 오른쪽 눈 시력이 0.4로 급격히 떨어진 것을 발견했고 부모는 그제서야 아이를 남경의과대학제2부속병원 안과로 데려가 진료를 받았다. 전문가의 정밀검사와 진단결과 매우 고통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소우는 활발하고 활동적인 아이이다. 어느날 방과 후 그는 몇몇 친구들과 방에서 놀다가 우연히 어른들이 책상 우에 놓아둔 레이저펜을 발견했다. 호기심에 몇몇 아이들이 서로 레이저펜을 비추며 장난치기 시작했다. 갑자기 강렬한 레이저빛이 소우의 오른쪽 눈을 직사했고 그는 즉시 눈앞이 캄캄해지고 시력이 흐릿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어린 소우는 이 일을 마음에 두지 않고 단지 일시적인 피로나 불편함일 뿐이라고 생각하여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
하지만 3개월 후 학교의 건강검진에서 소우의 오른쪽 눈 시력이 0.4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와 학부모들을 놀라게 했다. 그들은 즉시 아이를 데리고 남경의과대학제2부속병원 안과에 가서 경험이 풍부한 서홍연 부주임의사를 찾았다.
정밀한 안저검사를 거쳐 서홍연은 소우의 안저 황반부위에 뚜렷한 화상흔적이 있고 색소가 문란하며 황백색 변화가 동반되고 감광세포가 이미 파괴된 것을 발견했다. “레이저펜이 방출하는 강한 빛의 에너지는 매우 집중되여있어 그것이 직접 눈을 비추면 단 몇초만에 안저 황반부위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줄 수 있다.” 서홍연은 “황반구는 망막에서 시각이 가장 예민한 구역으로 우리의 광각, 형태, 색각을 관장하며 일단 손상되면 시력이 크게 저하되고 회복하기 어렵다.”고 해석했다.
소형연은 황반부위가 비록 망막 총 면적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가일층 소개했다. 레이저는 눈의 구조를 통해 황반에 응집되며 광화학적 효과와 열적효과를 통해 황반부종, 출혈, 구멍파렬 및 심지어 원추세포 사멸을 빠르게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손상은 모두 영구적인 것이다. 소우의 시력도 정상수준으로 완전히 교정할 수 없다.
서홍연은 부모들에게 “일단 아이의 눈이 레이저펜에 의해 조사된 것을 발견하면 학부모나 교원은 즉시 아이의 눈을 한쪽씩 번갈아 가리게 한 뒤 물건이 어떻게 보이는지 물어봐야 한다. 만약 아이의 시야가 흐려지거나 눈이 변형되거나 색이 옅어지는 증상이 나타나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제때에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처:인민넷 조문판
편집: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