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새로 등록된 3곳의 과학기술혁신(科創) 성장층 기업이 28일 공식적으로 "과학기술혁신판( 科創板, STAR Market)"에 상장했다. 이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과학기 판 내에 "과학기술혁신판성장층"을 신설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4개월 10일 만이다.
이번에 상장한 첫 3개 과학기술혁신 성장층 기업 가운데 2곳은 생물의약 분야의 첨단기술 기업, 나머지 1곳은 반도체 소재 분야 기업으로, 모두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한 비(非)수익 기업이다.
지난 6월, 중국 증감회는 과학기술혁신 내에 "과학기술혁신판 성장층"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도는 기술적 돌파구가 크고, 상업적 전망이 밝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많은 미수익 단계의 기술형 기업을 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과학기술혁신에는 11개 기업이 신규 상장, IPO(기업공개) 자금조달 규모는 169억5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출범 6년여 만에 과학기술혁신판은 중국 내 ‘하드테크(硬科技)’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차세대 정보기술, 바이오의약, 첨단장비, 신에너지, 신소재, 에너지 절약·환경보호 등 고기술 및 전략적 신흥산업 분야 기업 592곳이 상장했으며, 총 시가총액은 9조원을 넘어섰다.
출처: 신화통신 한국어채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