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식량 안보를 지키는 '중화 대곡창'인 흑룡강은 '흑토우품'을 선두로 하여 '룡강 브랜드' 농산물이 논밭에서 전국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적극 추진하고 있다. 수확철을 맞아 비옥한 흑토지의 진한 기운을 머금은 브랜드 농산물이 가을 바람을 타고 전국에 그 향기를 퍼뜨리고 있다.
23일, 조동시 가화합작사의 풋옥수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단 한 차례 라이브 방송으로 20만 건의 주문을 계약한 것이다. 올해 이 합작사는 풍년을 맞이했지만 이는 되려 곽춘파 리사장에게는 '즐거운 고민'이였다.
한랭지 흑토지 핵심 지역에 위치한 조동시의 풋옥수수 재배 면적은 10만 무 이상이며, 생산량은 8만 톤을 넘어 옥수수는 이미 조동시의 '브랜드 명함'이 되였다.
흑룡강 쌀도 수확철의 '온라인 인기 농산물'로 주목받고 있다. 흑룡강화량농업회사의 생산공장에서는 쌀 생산 라인이 풀가동 중이며, 매 한알의 쌀에 '소추가 가능하다'는 브랜드의 약속이 담긴 채 포장된 후 전국 각지로 신속하게 발송되고 있다.
브랜드에 대한 믿음은 시장 점유률의 증가로 이어졌다. 현재 화량농업회사가 생산한 쌀의 온라인 일일 평균 발송량은 약 10만 건에 이르며, 오프라인 일일 판매량도 600톤 이상에 달해 '룡강 쌀' 브랜드의 립지가 날로 더 튼튼해지고 있다.
브랜드의 힘은 특색 분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자소(紫苏)의 고장'인 화남현의 년간 자소 생산량은 전국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수확철을 맞아 '자소 문화축제'가 개막했다. 식품 공장에서 직원들이 서둘러 만든 '류심 자소 월병(流心紫苏月饼)'이 인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남 자소 산업 단지에서는 자소 잎과 자소씨가 자소 오일, 자소 꿀, 자소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변신하여 가치를 증대시키는 동시에 브랜드의 령역을 넓혀가고 있다.
단일 품목이 불티나게 잘 팔리던 데로부터 전체 산업사슬 및 브랜드의 업그레이드에 이르기까지 흑룡강의 브랜드 농업은 점차 탄탄한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현재 전 성의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품은 168개에 달해 전국적으로 5위를 차지하며, '흑토우품'을 선두로 한 브랜드 체계에는 348개 기업, 910개 인정 제품이 집결되여 있는 상황이다. '룡강 브랜드'는 브랜드를 '쟁기'로 삼아 비옥한 흑토지의 광활한 들녘에서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장을 펼쳐가고 있다.
출처:흑룡강TV방송 뉴스채널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