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즘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습 주석은 이 자리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을 방문하여 기념 행사에 참석함으로써 중국-인도네시아 관계에 대한 중시와 인도네시아 국민의 중국 인민에 대한 진실하고 우호적인 정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습 주석은 이어 "중국은 프라보워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고 인도네시아가 질서와 안정을 조속히 회복하는 것을 지지하며 인도네시아의 발전과 성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는 중국-인도네시아 수교 75주년이자 인도네시아 독립 80주년과 반둥회의 개최 70주년"이라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항상 독립 자주의 민족 정신을 계승하고 협력과 상생의 공존 방식을 견지하며 평화 발전의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수교 초심을 유지하고 평화 공존 5원칙과 반둥정신을 발양하며 중국-인도네시아 운명공동체 건설을 높은 수준으로 추진하여 인류 진보 사업에 마땅한 기여를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습근평 주석은 "량측은 올바른 방향을 확고히 하고 전방위적인 전략 협력과 발전 전략의 련계를 심화하며 중국-인도네시아 관계를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모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 주석은 "외교장관과 국방장관의 '2+2' 대화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여 안전과 방위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량방향 개방 확대, 핵심 광물,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농어업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며 아울러 "중국은 인도네시아와 빈곤 퇴치 경험을 공유하고 인적 교류를 촉진하며 인문 교류를 증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모두 글로벌 사우스의 대국으로서 일방적인 괴롭힘 행위를 공동으로 반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국제 공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습 주석에게 국내 상황을 소개하며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국민들과 함께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면서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좋은 친구이자 진정한 친구로 중국과의 관계는 인도네시아 외교정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중국이 오래동안 인도네시아의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제공한 소중한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어 "량국 관계는 력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처해 있다"며 "인도네시아는 중국과의 무역, 투자, 금융, 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여 량국 관계가 더 많은 성과를 거두도록 하고 량국 국민에게 더 큰 혜택을 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