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장수하는 로인인 영국 로부인 에셀 케틀럼이 21일 116세 생일을 맞이했다. 이는 올해 4월 그녀가 현존 최년장자가 된 후 맞이하는 첫번째 생일이다.
케틀럼은 1909년 8월 21일 영국 잉클랜드 햄프셔의 한 마을에서 태여났으며 집에서 8명의 아이들 중 일곱째이다.
생일의 주인공은 현재 서리카운티의 한 양로원에 살고 있다. AFP통신은 양로원의 성명을 인용하여 “에셀(케틀럼)과 그녀의 가족은 올해 그녀가 116번째 생일을 축하할 때 받은 모든 친절한 메시지와 관심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지만 인터뷰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로인은 가족과 조용히 생일을 축하하며 자신의 리듬으로 하루를 보내고 싶어한다고 했다.
케틀럼은 젊었을 때 인도에서 살았고 모험을 좋아했다. 1931년 그녀는 노먼 케틀럼을 알게 되였고 두 사람은 1933년에 결혼하여 두 딸을 두었다. 그녀는 현재 세명의 외손녀가 있으며 그녀들은 또 다섯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두 딸과 남편은 모두 세상을 떠났다.
로인의 건강상태는 괜찮은데 거의 100세가 되여서야 운전을 포기했고 말년에도 여전히 브리지(打桥牌)를 즐기고 있다. 기네스 세계기록 사이트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그녀는 양로원의 정원에서 해볕을 쬐거나 거실에서 클래식음악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영국 《데일리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케틀럼은 심지어 2020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을 극복했다고 한다. 같은 해 그녀는 BBC에 자신은 일생동안 어떤 일에도 항상 “순조롭든 역경이든 태연하게 대처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장수의 비결을 묻자 그녀는 “남과 싸우지 않는다! 나는 경청한 다음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전임’ 세계 최장수 로인이자 브라질 수녀인 이나 카나바로 루카스는 올해 4월 30일에 향년 11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