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금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시장에 ‘사금(沙金) 장신구’가 등장했다. 이러한 장신구는 외관은 금과 비슷하지만 가격은 높지 않아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금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대체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
절강성 이우 소상품성의 상인들은 이 장신구들이 주로 황동을 주원료로 사용하며 표면에 0.05마이크로미터의 금을 도금하여 금의 질감을 모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전기 도금층이 얇아 장기간 착용시 점차 마모될 수 있다. 출고가가 약 10원인 황동 도금 장신구가 온라인 라이브방송에서 진행자에 의해 이른바 베트남 정제 사금으로 포장되여 장신구 한개에 수백원에 판매된다.
이른바 ‘사금’은 금 성분이 없을 수도
기자가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이른바 ‘사금’ 장신구중 일부는 심지어 전혀 금 성분이 포함되여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들이 이른바 ‘베트남 사금’, ‘미얀마 사금’, ‘태국 사금’을 홍보하는 것은 특히 일종의 속임수이다. 관계자는 ‘천연 사금’을 표방하는 이 장신구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비용이 매우 저렴한 구리-니켈 합금이라고 말했다.
일부 장신구의 니켈 방출량, 국가 표준의 수천배에 달해
전문가들은 기자에게 도금층이 너무 얇기때문에 소비자가 착용하고 사용할 때 도금층이 마모되여 니켈이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가 표준은 인체가 장기간 접촉하는 장신구에 대해 니켈 방출량을 주당 제곱센티메터당 0.5마이크로그램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검사센터에서 일부 구리-니켈 합금 액세서리는 니켈 방출량이 국가 표준의 수천배에 달하기도 했다.
금속제품 알레르기로 인한 피부질환은 림상적으로 비교적 흔하며 니켈은 가장 흔한 알레르기 유발 금속이다. 의사는 이러한 알레르기가 착용자의 목 피부에 홍반과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지어 주변으로 확장되여 전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