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할빈 태양도 판다전시관이 정식 개장해 손님을 맞이하기 시작했다. 사천성 성도에서 온 쌍둥이 판다 '즈스'(芝士. 치즈)와 '즈마'(芝麻. 참깨)가 얼음의 도시에서 첫 선을 보였다.
판다전시관은 태양도의 량호한 생태와 아름다운 자연 경치를 바탕으로 실내와 실외를 융합한 자연 전시구역을 마련했다. 그중 실외 전시관은 자생 식물을 보존하고 내한 식물을 대거 옮겨심었다. 실내 전시관 내에는 항온 항습 시스템과 안개숲 설비를 갖추어 판다의 자연 서식지 기후를 정확하게 재현함으로써 판다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이밖에 전시관 내에는 또 LED 전시벽과 멀티미디어 과학보급회랑을 조성, 실경전시와 디지털전시를 결합해 관람객들을 위한 몰입식 인터랙티브 체험을 마련했다.
'즈스'와 '즈마' 두 판다 형제는 지난 8월 11일 할빈에 도착한 뒤 바로 격리 적응기에 들어갔다. 보름 가까이 전문 보살핌과 면밀한 모니터링과정을 거쳐 두 판다형제는 신체지표와 행위표현이 량호한 완전 적응 반응을 보였으며 식사, 활동, 휴식 모두 규칙적이고 질서적이여서 대외 전시 기준에 도달했다. 남북 두 지역 간 3천여킬로미터를 가로질러 판다를 도입한 것은 할빈이 야생동물 보호 및 생물 다양성 건설에서 새로운 돌파를 거두었음을 의미한다.
태양도 판다전시관은 보호, 연구, 교육을 통합한 시범 시설이다. 개관기간 관람권 할인과 시간별 예약제도를 실시하며 관람객들은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과 관람권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