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여 명의 장병으로 이루어진 련합 군악단이 곧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 무대에 선다. 이는 신중국 열병 력사상 최대 규모의 군악단으로, 새 곡목·새 편성·새 구성을 갖추고 당과 인민의 검열을 받게 된다.
중국인민해방군 연합 군악단은 해방군 의장사열대 군악단과 기타 부대에서 선발된 핵심 군악 인원으로 구성되였으며, 연주 지휘는 해방군 의장사열대 군악단 출신 3명이 맡는다.
황염휘(黃豔輝) 련합 군악단 단장은 이번 연주가 공연, 의식, 열병식, 분열식, 피날레 등 5개 부분으로 나뉘며, 상당수 곡이 이번 열병식을 위해 새로 창작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련합 군악단의 네 가지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항전(抗战) 주제 강조
편성 면에서, 14개 대형 편대로 중국 인민의 14년 항전 과정을 상징하고, 80명의 나팔수를 배치해 항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한다.
곡목 면에서는 공연 파트에서 항전 노래 4곡을 메들리로 연주하고, 분열식에서는 새로 작곡된 ‘항전 승리’ 주제곡을 선보인다.
시대적 특색 반영
장비 부대와 공중 편대가 통과할 때 각 군종·병종의 특징에 맞춘 새로운 행진곡을 창작하여, 신시대 인민군대의 정치적 기풍과 새로운 힘의 구성을 보여준다.
연주 형식의 혁신
목관 악기 비중을 최적화해 늘리고, 나팔·금관·타악기 조합을 새롭게 활용하여 음악의 중후함과 장엄함을 강화했다.
연주 동작을 정교하게 설계하여 음악 표현을 풍부히 하고 시청각적 효과를 높였다.
의식감 고조
'경례 나팔', '열병식 나팔', '분열식 나팔' 등의 곡을 사용해 열병 과정의 각 단계를 구분하고, 의식적·장엄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열병식은 신중국 성립 이후 18번째로 연합 군악단이 편성되는 것이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