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거행될 중국인민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당기, 국기, 군기를 높이 들고 천안문광장을 통과할 3명의 기수는 각각 왕자혁, 석빈, 서택동으로 확정되였다.
그들은 중국인민해방군 의장사례대대 출신으로 모두 300차례 이상의 의장사례임무를 수행했었고 모두 ‘90후’이며 평균 키가 189cm이다.
당기 기수 왕자혁
종합훈련에서 당기를 높이 든 왕자혁의 앞에는 평탄하고 넓으며 사람 하나 없는 장안거리가 있었고 뒤에는 산처럼 대렬을 지어 서있는 열병부대가 있었다. 그는 반드시 “100메터를 1초 차이도 없이 걸어야 하고 100걸음을 추호의 착오도 없이 걸어야 한다.”
천안문 동서화표간 경례선에서 례필선까지의 거리는 96메터이다. “당원으로서 당기를 높이 들고 천안문을 통과할 수 있는 것은 최고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천금같은 중책이다.” 왕자혁은 80년전 중국공산당이 항일전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오늘날 이 기발은 수억명의 중화아들딸들이 새로운 승리를 거두도록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국기 기수 석빈
기수가 손에 든 기대의 길이는 3.35메터, 기대와 기발의 무게는 약 4킬로그람에 달한다. 석빈은 훈련할 때 자발적으로 더 련습한다.
“비가 오거나 극단적인 날씨가 발생하면 기발의 실제무게는 훨씬 무거워지는데 이는 우리가 충분한 훈련준비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석빈은 말했다.
“기발을 잡고 메고 받들고 날마다 훈련하면서 나는 ‘국기를 지키는 것이 생명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석빈은 국기는 국가의 상징이자 표징으로서 국기의 존엄을 유지하는 것이 곧 국가의 존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기 기수 서택동
매번 군기를 들 때마다 서택동은 입대 초기에 군기를 향해 했던 중국인민해방군 군인의 서약을 떠올린다.
그의 집안은 3대에 걸쳐 군에 입대했는데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모두 공군에서 복무하며 전투기의 안전한 비행을 보장했다. 어릴 때 서택동은 아버지로부터 부대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하지만 그는 “군복을 입고 군기를 잡고 나서야 비로소 군인의 책임을 진정으로 리해하게 되였다.”라고 말했다.
왜 매번 훈련에서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하나의 이야기로 대답했다. 홍군장정시 붉은기를 높이 들고 대렬의 선두에 선 사람을 ‘기병(打旗兵)’이라고 불렀다. 한 ‘기병’이 풀숲을 지나다가 늪에 빠졌는데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그는 여전히 쓰러져가는 붉은기를 바로 세웠다고 한다.
“군기는 승리의 방향을 가리켜주고 있다.” 서택동은 “군인으로서 우리는 군기가 우리 손에서 높이 휘날리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인민넷 조문판
편집: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