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저녁 수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는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이 할빈에서 개막한다.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개회식에 참석하여 대회 개막을 선언한다. 아시아의 동계 선수들이 송화강 기슭에 모여 스포츠의 이름으로 ‘빙설의 꿈, 아시아의 한마음'을 위한 시대의 악장을 연주할 것이다.
얼음과 눈의 도시 할빈은 열정과 웃음으로 아시아 각국에서 온 손님들을 맞이할 것이다.
이번 동계아시아경기대회는 북경 동계올림픽대회 이후 중국이 개최하는 또 한차례의 중대한 종합적 국제 빙설 경기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사상 규모가 가장 큰 동계아시아경기대회이다. 총 34개 국가와 지역의 12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아시아 빙설운동의 판도가 더욱 확대되었다.
이번 대회는 수많은 관전 포인트를 자랑한다. 6개 종목의 64개 세부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는데 31% 가량의 세부 종목은 이번에 처음 동계아시아경기대회의 경기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이중 스키등산 종목은 이미 2026년 밀라노동계올림픽 종목으로 확정되었다.
얼음과 눈의 도시 할빈은 동계경기대회와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지금까지 보존된 1930년에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약 100년전에 빙설운동은 이미 할빈의 중요한 오락활동이였다. 1953년 중국 제1회 전국빙상경기대회가 할빈에서 열렸으며 1966년 중국이 처음 개최한 동계아시아경기대회도 할빈을 선택했다. 2009년 세계대학생동계경기대회가 할빈에서 열렸다. 이처럼 할빈의 도시 발전은 빙설운동과 운명을 함께 한다.
이번 대회는 '빙설의 꿈, 아시아의 한마음'을 슬로건으로 하며 '록색, 공유, 개방, 청렴'의 리념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7일 저녁 개회식은 '할빈, 중국, 아시아'의 지역 순차로 전개하며 총 소요 시간은 80분이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