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가하는 중국 대표단의 기수로 선정된 녕충암 선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기수로 선정되여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우며 자신에게 큰 격려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북경 동계올림픽에서 고정우 선수가 기수를 맡아 금메달을 획득했어요. 저도 이 영광을 이어받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라고 녕충암 선수가 말했다.
흑룡강성 출신인 25세의 녕충암은 북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할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1000m, 1500m, 단체 추격전 3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날 그는 흑룡강성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적응 훈련을 진행하며 "어린 시절부터 10년 가까이 이 경기장에서 훈련했어요. 현장의 분위기와 색감이 마음에 들어요. 이번에 새로 단장된 모습에 더욱 흥분됩니다"라고 말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지만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은 이번이 처음인 녕충암 선수는 "아시아 전역의 빙상 스포츠 선수들이 모이는 이번 대회가 교류와 학습의 좋은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밀라노 동계올림픽을 위해 동계아시안게임을 테스트 대회로 삼아 실력을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출처:신화사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