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타클라마칸(塔克拉瑪干) 사막 남쪽 끝에 위치한 신강위구르자치구 화전(和田)지구 우전(于田)현. 마지막으로 폭 50m, 길이 100m의 모래밭에 백양나무, 삭사울, 홍류(紅柳) 등 토사 류실 방지용 묘목이 심어지면서 타클라마칸사막 가장자리를 둘러싼 총 길이 3천46㎞의 모래 고정·차단 그린벨트가 최종 완성됐다.
신강위구르자치구 조림초원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타커라마간 사막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길이 2천761㎞의 모래 고정·차단 그린벨트가 조성됐다. 조각조각의 오아시스를 연결해 하나의 선으로 잇는 작업이다. 나머지 285㎞의 빈 공간은 모래바람이 가장 심하고 조건이 가장 열악한 사막 남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올해 신강은 285㎞의 '구멍'을 메우는 것을 타커라마간 사막 가장자리 저지전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에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정책을 시행하고 토사 류실 방지 공정, 바이오, 태양광 등 기술을 종합적으로 채택해 토사 유실 방지와 고정은 물론 지역 특색의 사막 산업을 크게 발전시켜 지역 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했다.
"토사 류실을 막으려면 모래 차단과 모래 고정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중국철도건설발전그룹은 35㎞에 이르는 신강 하전지구 민풍(民豐)현의 그린벨트 조성 및 토사 류실 방지 작업을 맡았다. 해당 프로젝트의 책임자 주개봉(朱開封)은 높은 수직 모래막이, 격자무늬 잔디, 광폭 산림벨트 등 세 가지 방어선을 통해 '모래 고정+모래 차단'이 가능한 종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신강위구르자치구 조림초원국 관계자는 타클라마칸사막 모래 고정·차단 그린벨트의 마지막 '봉합'이 마무리되면서 생태 장벽 기능 강화, 농업 생산 안정화, 도시 진(城鎮) 주거 환경 개선, 지역 경제·사회 발전 촉진 등의 효과가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신강은 사막 가장자리 잠금 효과를 더욱 높여 중국 북방 상태 안보 장벽의 기능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갈 방침이다.
타클라마칸사막은 중국 최대의 사막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류동사막이다. 총면적은 33만7천600㎢, 가장자리 둘레는 3천46㎞에 이른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