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골프애호가들이 손꼽아 기다려 오던 '해피스크린골프'컵 2024년 청도조선족골프협회 년말 띠모임 골프대회가 11월 27일 청도 화산골프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로써 골프협회와 띠동갑 모임 간의 ‘찰떡 궁합’이 또다시 빛을 발하게 되였다.
청도조선족골프협회에서는 띠동갑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간의 결속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단합과 열정으로 빛나는 띠모임 골프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당일 오전 9시 골프장에 도착한 회원들은 설레임과 기쁨을 안고 밝은 표정으로 싸인란 앞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이날에는 12개 띠모임 골프팀의 200여명 회원들이 참가했다. 협회에서는 코로나 19 이후 3년만에 개최된 띠모임 골프대회를 의미있게 축하하기 위하여 아름다운 오색연기가 뿜어져나오는 화려한 축포를 터뜨리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당일 날씨는 매서운 겨울 바람이 느껴졌지만 회원들의 골프 열기는 한결 같이 뜨거웠다. 골프장 곳곳에서는 격려와 웃음소리가 그치지 않았고 참가자들은 추위를 무릅쓰고 정확한 샷에 도전하며 최선을 다해 실력을 발휘했다.
하루종일의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 및 띠별 문예공연은 보룡쉐라톤호텔 3층에서 이어갔으며 협회내 김은광 수석부회장과 홍은혜 회원의 사회로 진행되였다.
김학남 회장은 인사말에서 “추운 날씨에도 대회에 적극 참여해주신 회원 분들과 아낌없는 협찬을 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협회 발전을 위해 좋은 조언을 해주시는 선배님들과 향우회 팀장들께도 감사 드린다”며 “모두의 관심과 은혜는 오래도록 간직하고 천천히 갚아가겠다.”고 말했다.
청도조선족기업가협회 박성진 회장은 축사에서 “골프는 신체를 튼튼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교류에도 아주 좋은 소통방식인 것 같다. 청도조선족골프협회 모든 회원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사업번창을 기원한다”고 덕담을 전했다.
계속하여 청도조선족골프협회 김봉웅 명예회장, 강위 명예회장, 박영권 고문이 연이어 축사를 전했다. 그들은 “김학남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의 노력 덕분에 대회마다 단합과 열정으로 빛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골프라는 매개를 통해 회원모두의 성장과 협회의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지난 11월 7일~8일사이 해구 미션힐스 골프클럽(海口观澜湖高尔夫俱乐部)에서 열린 제24차 골프존컵 아경협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국제초청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도팀 선수들에게 선물을 포상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상을 받은 선수로는 남자 스트로크 8등 박일민, 9등 김홍석, 녀자 스트로크 5등 지련화, 녀자신페리오 우승 이옥선, 남자 니어스트상 박진희, 남자롱기스트상 박욱, 녀자 롱기스트상 정해영 등 총7명이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전국대회에 참가했던 모든 선수들이 하와이 유니폼을 입고 단상에 올라 전국대회서 시상식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노래와 춤을 다시 재현하며 청도골프팀의 열정과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날 특별 귀빈으로 한국 다이손회사 이창주 대표를 초대하여 협회에서 공익금마련 아이템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음식물 분쇄처리기에 관하여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2024년말 띠모임 골프대회 경기결과는 아래와 같다. 남녀 스트로크 부문에서는 류호산∙곽은하 선수가 우승, 김용수∙장영란 선수가 준우승, 리소룡∙리비연 선수가 3등을 차지했다.
신페리오 방식에서는 김영일∙김은숙 선수가 1위, 한성일∙전영곡 선수가 2위, 리문일∙김문희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롱기스트상은 윤복춘∙리춘순 선수가, 니어리스트상은 허헌∙리영애 선수가 수상했다.
대회 단체부문에는 12개 띠별 상위 8명의 성적을 합산한 후 제비뽑기로 상대팀을 결정하고 두팀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다시 정했다. 그 결과 닭띠+양띠가 1위, 원숭이+말띠가 2위, 룡띠+개띠가 3위, 뱀띠+쥐띠가 4위, 돼재+ 소띠가 5위, 범띠+토끼띠가 6위를 기록했다.
시상식 중간중간에는 띠별 장기자랑 대결도 펼쳤다. 돼지띠와 닭띠 모임에서는 공연 복장까지 차려 입고 재능과 끼가 넘치는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고, 기타 띠모임팀에서는 인기 넘치는 신나는 곡을 부르며 분위기를 화합의 장으로 이끌었다.
이날 주최측에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장기자랑 우승에는 돼지띠모임, 준우승에는 원숭이띠모임, 3위에는 닭띠모임이 각각 부동한 금액의 상금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청도골프협회 회장단은 물론 각 띠별 골프팀의 협찬과 개인별 협찬 열기가 남달리 뜨거워 시상식 선물과 행운상 상품이 풍성하게 마련되였다. 특히 김현미 사장이 협찬한 웅진코웨이 청정기 3대와 정수기 2대를 이날 행운대상으로 정하여 행운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청도조선족골프협회 제12기 회장단에서는 출범이래 다양한 주제의 골프모임을 조직하면서 회원들의 골프 실력 향상은 물론 소통과 교류의 장을 자주 만들어주고 있다. 이는 침체된 경제 위기속에서도 회원들에게 신심과 기회, 새로운 활력을 불러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