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길림(吉林)성에 세계 최대 직경의 완전 가동식 전파망원경을 건설하고 있다.
길림성 화전(樺甸)에 들어설 해당 전파망원경은 직경 120m로 과학자들의 행성 및 소행성 관찰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천체에 전파를 보내고 그 반사파를 수신해 행성과 지구 사이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전 120m 전파망원경 프로젝트 책임자인 락학구(駱學玖) 주임은 지난 5월 부지 선정 이후 건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오는 2028년 망원경 설치 및 조정∙테스트가 완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중국은 우주 탐사를 위해 귀주(貴州)성 평당(平塘)현에 단일 구경으로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전파망원경 중국천안(中國天眼·FAST)을 건설했다.
이 밖에 중국은 길림성, 서장(西藏)자치구, 신강(新疆)위구르자치구 등지에 작은 크기의 완전 가동식 전파망원경을 건설하고 있다. 완전 가동식 전파망원경은 같은 크기의 고정식 전파망원경에 비해 관측 범위가 더 넓은 것이 특징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