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터넷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태양도눈조각예술박람회의 대형 눈사람 '따뜻한 설보아(温暖的雪宝儿)'를 기억하고 있는지요? 새하얗고 뚱뚱한 몸체, 머리에 귀여운 중절모자를 쓰고 목에 빨간 스카프를 두르고, 두손으로 하트모양을 하고 관광구 입구에 서있는 모습이 손님을 맞이하는 귀여운 천사를 련상케했다.
12월 1일, 태양도눈조각예술박람회 풍경구 1호문 어구에서 제37회 태양도눈조각예술박람회 대형 눈사람 '설인선생(雪人先生)' 건설작업이 시작되였는데 지난해에 비해 반달 앞당겨졌으며 12월 5일부터 조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할빈 빙설예술대가 장녕각(张宁阁) 씨가 디자인한 '설인선생'은 머리에 높은 중절모자를 쓰고 두손으로 교묘하게 눈꽃을 받쳐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는데 그 모습이 할빈 사람들의 호방함과 열정을 생동하게 보여주고 있다. 장녕각 씨는 가장 정교한 눈조각 경관예술로 먼 곳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독특한 환영선물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