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최근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의 인터뷰를 연속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27일 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전날 유엔(UN)의 '팔레스타인 민족과의 국제 연대의 날’(11월29일) 기념행사에 축전을 보낸 것과 관련해 권기식 회장 등 국제 인사들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권 회장은 "중국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해왔다. 책임대국으로서 평화공존 5원칙을 추구하고 있는 중국은 대화를 촉구하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뿐 아니라 분쟁 조정에 있어 유엔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중국의 공헌은 세계 대다수 국가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또 지난 17일 시진핑 주석의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0차 정상회의 연설과 관련해 권 회장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권 회장은 "다자주의와 개방경제의 큰 방향을 견지하고 세계무역기구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확고히 유지해야 한다는 습 주석의 조언은 현재에 립각해 미래를 내다보는 것으로 세계 경제의 회복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국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15일에도 습근평 주석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 및 페루 국빈 방문과 관련해 권 회장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권 회장은 "중국은 늘 함께 사는 아시아ㆍ태평양 운명공동체 구축을 주창해 왔으며,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확고한 수호자이며, 아시아ㆍ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중요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이 대립 보다는 협력을 강조하고, 장벽을 세우는 대신 시장 개방에 찬성하며, 일방적인 행동 보다는 다자의 틀을 지지하는 것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유력 언론인 신화통신이 최근 권 회장의 인터뷰를 자주 보도하는 것은 그가 한국 한양대ㆍ일본 시즈오카(靜岡)현립대ㆍ중국 북경(北京)대, 칭화(靑華)대 등 한ㆍ중ㆍ일 주요 대학에서 국제관계를 연구하고,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5년간 국정을 다룬 경험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중도시우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