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에서 시구역 10개 학교의 운동장에 빙장을 만들어놓아 고무적이다. 두개 또는 여러 개 학교가 빙장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운영한다는데 12월부터 방학간 위탁관리기간 교정빙설운동을 전면 전개하게 된다. 모든 학생이 빙장에 다닐 수 있도록 해 빙설운동 흥취를 불러일으키고 빙설운동 기능을 제고하며 겨울철 교정문화생활을 풍부히 할 방침이다.
연길시 뿐만이 아니다. 연변주교육국에 의하면 현재 우리 주에는 도합 34개의 교정빙장이 건설되였는데 돈화시에 9개, 왕청현에 4개 등 주내 모든 현, 시에 적어도 2개 이상이 마련되여있다고 한다.
위도가 높은 북방에 위치해있는 이곳은 겨울철에 눈이 비교적 많이 내린다. 은백색으로 뒤덮인 산야는 설경 그대로도 아름답지만 그 속에서 스키며 스케트 등 빙설운동에 함뿍 빠져보는 것도 별멋이다. 북방에 살면서 자연조건을 우세로 빙설운동 흥취, 재능을 키우는 것은 더없이 값진 일이며 이러한 흥취, 애호는 평생에 유익할 수 있다.
빙설운동 뿐만 아니다. 중소학생들에 흥취, 애호를 키워주면 그들이 부동한 활동과 령역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체험하게 되며 동시에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찾아내게 한다. 이는 그들의 생활에 대한 열정을 더 불러일으키고 또 자신감과 적극적인 심리상태를 키우는 데 유조하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체험을 하고 다양한 흥취, 애호를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수없이 나와있다. 흥취, 애호를 다양하게 키우면 아이들이 부동한 면에서 전면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체육운동, 음악예술, 과학기술 그리고 수공제작까지 모두 아이에게 신체 균형, 창조력, 론리사유와 교제능력을 키워준다. 여러가지 흥취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통해 아이는 자기의 기능과 능력을 전면 발전시키고 종합자질을 높이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학부모들은 흥취, 애호를 키우다가 공부를 놓칠가 우려한다. 하지만 앉아서 공부만 하는 아이보다 다양한 흥취, 애호를 키우며 전면 발전하는 아이가 공부도 그렇고 인생 전반에 더욱 큰 성적을 거두는 사례를 우린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하게 된다. 그것은 흥취, 애호가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향상하는 인생태도를 부각해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애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전과 곤난에 직면하게 되고 그럴 때마다 심태를 조절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이악스레 견지하고 노력해나간다. 이러한 적극적인 인생태도는 아이들이 앞으로 생활 속의 각종 좌절과 곤난에 직면했을 때 더욱 락관적으로 미래를 내다보게 한다.
흥취, 애호를 키워주는 것은 아이의 학습능력과 집중력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이는 어떤 애호에 시간과 정력을 투입할 경우 목표, 계획을 정하고 아주 몰입한다. 이러한 학습능력과 집중력은 애호에서 역할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학습과 기타 면의 생활 속에도 침투되는 것이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다양한 흥취, 애호를 키워놓으면 장차 커서 대학교 전공, 취직 일터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삶의 활력소로 빛을 더할 수도 있다. 간혹 삶에 압력을 느낄 때 다양한 흥취, 애호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면서 건강한 심신을 가꾸는 데도 유조하다. 또 흥취, 애호를 매개물로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교제범위가 넓어지고 집단심이 키워질 수 있다.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다. 벌써부터 숨이 턱 막힐 정도로 빽빽한 과외학원 일정으로 아이를 들볶을 생각을 하지 말고 아이가 한학기 학습으로 긴장해진 심신의 탕개를 마음껏 풀도록 하는 전제에서 심신건강과 미래발전에 유조한 다양한 흥취, 애호 활동을 배치해주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가? 마음에도 없는 공부를 억지로 온종일 하기보다 흥취, 애호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실천체험활동이 아이의 성장에, 인생 전반에 더욱 유조하다는 생각이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선화